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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동네 골목골목 평생학습의 꽃피우다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2/26 [16:59]

평생학습이 동네 골목골목마다 스며들어 ‘평생학습의 꽃’을 피우고 있다.
적막이 흐르던 골목상가에 음악소리와 수업을 들으려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새어 나오며 골목공동체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군산시가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상생활의 공간을 평생학습의 장으로 활용해 희망하는 시간, 장소에서 배우고 싶은 문화강좌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동네문화카페’사업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소상공인 사업장 276개소에서 시민 2,461명이 395강좌에 참여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의 큰 특징은 학습공간의 틀을 깨고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골목공동체를 회복하는 1석 5조의 효과가 있다.

△학습공간의 틀을 깨다
기존의 평생학습은 평생학습관, 주민자치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에서 수업이 이뤄졌지만‘동네문화카페’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공간인 카페, 식당, 무인빨래방, 문구점 등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에서 라인댄스, 통기타, 우쿨렐레, 컴퓨터 강좌 등이 운영되고 있어 학습공간의 틀을 깨고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시간의 제약을 넘다
평생학습관이나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되는 수업은 대부분 평일 주간에 이뤄지다 보니 직장인 특히 토요일에도 생업에 종사하는 영세 상인과 중소업체 근로자들은 평생학습이‘먼 이웃나라 이야기처럼’만 느껴진다.
이와 다르게‘동네문화카페’는 평일 밤 9시에 이뤄지는 수업도 있으며 특히 토요일이나 일요일 주말 야간에 이뤄지는 수업이 더욱 많다.
편안한 주말에 가족 또는 동호인, 친구들이 편안한 시간에 수업을 받음으로써 수업의 만족도는 배가되고 있다.


△일자리창출효과‘쑥쑥’매니저 23명, 강사 255명, 단기일자리 278개 창출
‘동네문화카페’는 276개 장소에서 255명의 강사가 수업 중이며 23명의 매니저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개 장소에 평일 주간에는 3만원, 야간 및 주말에는 5만원의 장소 사용료를 지원하며 강사들에는 시간당 3만원의 강사비를 지급하고 매니저에게는 시간당 2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함으로써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지역경제 붕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경력단절 여성과 골목상권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 제공
평생학습관이나 주민센터에서 요가, 노래교실, 라인댄스 등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강좌 위주의 수업이 이뤄지는 반면‘동네문화카페’는 5명 이상 소수를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돼 프랑스 자수, 인문학 산책, 달콤한 홈 베이킹, 보드로 배우는 한국사, 웃음치료, 추억의 팝송영어 등 평소 시민들이 접하지 못하는 강좌까지 다양하게 수업이 이뤄져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소한 재미를 느끼는 골목공동체 회복
“수업 듣기 전에는 TV를 본다든지 잠을 잔다든지 저녁시간을 무료하게 보냈는데 동네문화카페에서 요가수업을 들은 후로는 일주일에 수업 있는 날만 기다려져요”
○○사우나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할머니 5명이 요가 수업을 배우고 있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어르신들끼리 식사를 같이하고 차도 마시면서 일주일간 있었던 일을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삶의 소소한 재미를 느낀다.
배우는 재미를 주는 것은 물론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는‘동네문화카페’가 골목공동체를 회복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해에는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보다 많은 예산을 편성해 젊은 층과 도심을 대상으로는 상가에서 이뤄지는‘동네문화카페’위주로 추진하며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읍면지역에서는 기존의 공공장소에서 수업하는‘배달강좌’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하며“수강생, 강사, 매니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보다 내실 있는‘동네문화카페’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순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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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6 [16:59]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