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道 수출 지난해比 9.9% 감소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2/27 [09:24]

1월 道 수출 지난해比 9.9% 감소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2/27 [09:24]

지난달 전라북도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노병필)이 발표한 ‘2019년 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천5백만 달러 감소한 5억 9,557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이 6천5백만 달러 감소와 증가율 ?9.9%는 지난 2017년 1월(2.6억 달러 감소, -35.7%)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전년 대비 수출 실적의 감소폭은 금액으로나 증가율면에서 모두 2017년 1월 이후 가장 큰 수치를 나타냈으며 다만 지난 해 12월 보다 수출액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자동차로 전년 대비 46.3%나 증가한 6,692만 달러가 수출됐다. 특히 알제리, 멕시코, 베트남, 필리핀 등 신흥국으로 화물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자동차 부품도 우즈베키스탄, 미국, 일본, 폴란드 등으로 5,529만 달러 수출됐다.
그에 비해 지난 해 도 수출 1위 품목이었던 정밀화학원료가 37.5%나 감소한 6,211만 달러에 그쳤다. 합성수지와 농약/의약품도 각각 25.7%, 29.8% 수출이 줄었다.
정밀화학원료의 경우 국제가격 하락의 영향도 있으나 가장 큰 원인은 대중국 수출 감소세다.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 농약/의약품 세 품목의 대중국 수출은 각각 44.5%, 51.4%, 5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1월 대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23.6% 감소한 1억 2,531만 달러에 그쳤다. 다만 이런 부정적인 상황임에도 1월 수출은 직전 월인 지난 해 12월 보다 약 2천 8백만 달러 증가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지난 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올해 전반적인 수출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상반기 수출실적이 부정적일 것이라는 부분은 예상됐다”며“하지만 신흥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수출이 이루어진다면 하반기에는 다시 플러스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수출기업들은 중국경기가 빠르게 식고 있는 점을 감안해 수출선 다변화에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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