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애플리케이션 개발 문제 있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3/10 [19:27]

공공 애플리케이션 개발 문제 있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3/10 [19:27]



전북 도내 곳곳에서 개발하고 있는 공공 애플리케이션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스마트폰이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자치단체마다 공공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이용자들로부터 외면 받으면서 예산만 낭비한 채 사장되고 있다.

농산물 쇼핑 애플리케이션, '삼락몰'의 경우 전라북도가 3년 전 3천4백만 원을 들여 야심차게 내놓았다. 그러나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은 이용자가 2백 명에 그치면서 올해부터 서비스가 중단됐다. '삼락몰' 애플리케이션 운영자는 쇼핑몰 사업을 종료하고 구매 자체가 안 되게끔 막아 놓았다.

익산시가 2천3백만 원을 들여 만든 지역의 문화 유적지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도 마찬가지다. 출시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여태 내려 받은 이용자는 5백 명도 채 안 된다. 백제유산센터 앱하고 내용이 비슷하면서 그 사이트를 많이 활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2년 동안 중앙부처와 자치단체 등에서 만든 공공 애플리케이션 7백 71개를 평가한 결과, 3개 가운데 1개는 이용자가 1천 명도 안 됐다. 절반 가까이가 폐지나 개선을 권고 받았다. 애플리케이션 하나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는 평균 수천만 원이 든다.

해당 기관에서 어떻게 할지 정비 계획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때이다. 앱을 고도화시키겠다, 혹은 유지시키겠다는 등 정비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이란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말한다.‘앱’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스마트폰은 기능과 활용도가 무궁무진해졌다. 애플리케이션 역시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생겨났다.

채팅, 대화가 가능하도록 해 주는 앱 에서부터, 지하철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앱, 영어 단어를 검색하는 앱, 건강 상태를 체크해 주는 앱에 이르기까지 훨씬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공공 애플리케이션이 시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사장되면서 혈세만 낭비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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