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평등한 세상 만들자"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3/11 [09:11]

"성 평등한 세상 만들자"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3/11 [09:11]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제20회 전북 여성대회가 8일 전주 경기전에서 성대히 열렸다.
'성 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미투,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민주노총전북본부, 전북여성노동자회,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전북여성연구회, 군산여성의 전화, 전주여성의 전화, 익산여성의 전화, 전북여성장애인연대 등 30여개 단체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행동하는 독서회 △성차별임금격차 타파 3시 STOP △반성매매 △38 세계여성의 날 유래 및 전북여성대회 전시#미투 우리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전시 등 다양한 기획 캠페인이 마련됐다.
본행사는 자기방어동작 퍼포먼스로 문을 열었다.
이 퍼포먼스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전북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공동 기획된 것으로 'ONE BILLION RISING IN KOREA - 싸우는 여자가 춤춘다'를 선보였다.
이어서 세상을 바꾸는 말하기와 발언이 진행됐으며 올해 여성운동의 디딤돌, 걸림돌 시상이 이뤄졌다.
디딤돌에는 극단 내 뿌리 깊은 성범죄를 고발한 연극배우 송원씨가, 걸림돌에는 공직사회의 성희롱 사건을 묵인·은폐한 의혹을 받는 김제시 이모 전 시장권한대행이 선정됐다.
또 전 유도선수 신유용씨가 밝힌 코치의 성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과 검찰, 전북도체육회, 전북유도회 등도 여성운동의 걸림돌로 지목됐다.
단체는 "피해 당사자인 신유용씨가 코치로부터 20차례 넘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지만 경찰과 검찰은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시간만 끌었다"며 "체육회와 유도회도 사건을 묵인·방조하다가 피해자가 자신의 생을 걸고 언론에 사건을 알리자 뒤늦게 사과와 대책을 내놓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성 평등한 세상으로'를 염원하는 행진으로 마무리 됐다.
대회를 주최하는 전북여성단체연합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없애고 성 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성 평등 사회가 실현될 때까지 미투 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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