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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김병순 고택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3/11 [21:37]


익산의 만석꾼 김병순이 지은 고택이 국가민속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23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익산 김병순 고택을 국가민속문화재 제297호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김병순 고택은 익산 함라마을의 3대 만석꾼 중 한명으로 알려진 김병순(1894~1936)이 1920년대 건립한 집으로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근대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당시 부농계층의 생활과 건축양식의 특징을 거의 원형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입지와 배치에 있어 근대기 가옥의 특성인 길과 대지의 여건에 맞는 건물 배치, 안채.사랑채의 분리와 내부 복도를 통한 긴밀한 연결, 넓은 후원 등은 유교적 관습보다 실생활을 반영한 부농주거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이 고택은 현존하는 전북지역 고택 중 가장 큰 규모의 집으로 건축부재의 조각, 문양 등 장식기법이 뛰어나고 붉은 벽돌과 유리 창호 등과 같이 근대기 건축 재료들이 가미돼 있는 등 건립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가옥의 공간 속에 내재돼 있는 유교적 질서체계와 배치형식, 의장 기법, 건축재료 등의 변화과정을 비교적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문화재청은 "익산 김병순 고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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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1 [21:37]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