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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만경영-특정파벌-전문성 결여 '질타'
도의회 도정질의서 도 산하기관 문제점 지적, 김이재 의원 “제 역할 하고 있는지 의구심”…김정수 의원“테크노파크 특정학과 편중 디자인센터 디자인 전공 드물어”
 
이대기 기자 기사입력  2019/03/13 [08:59]


전북도의회가 전북도 산하기관의 방만한 경영과 특정파벌 형성 그리고 해당 기관의 전문성 결여 등을 주요 문제점으로 강하게 질타했다.

도의회는 12일 제 361회 임시회를 열고 올해 첫 도정질문을 한 가운데 의원들은 이 같이 볼멘소리를 냈다.        
▲ 김이재                                 ▲ 김정수     © 새만금일보
우선 김이재 의원(전주4 사진)은“도내에는 전북개발공사와 14개의 출연기관이라는 지방공공기관이 있고 정원은 1,592명에 달하고 2019년 기준 예산이 3,724억원에 이른다”며“이렇게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는 도 산하공공기관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많은 도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민선 6기 이후 설립된 출연기관이 3개에 이르고 이들 기관들을 비롯해 경제통상진흥원, 테크노파크등의 구성인원 또한 큰 폭으로 증가 했다.”며“하지만 제대로 된 조직진단이나 업무량 측정 등을 거쳐 인력이 증대됐는지 또한 관리부서에서는 어떠한 절차를 통해 인력증원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허가 했는지”를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산하기관의 경영평가의 목적이 경영평가를 통해서 출연기관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발견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거나 더 나아가 성과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그러나 그동안 실행해온 경영평가에서는 이러한 점들이 부족했던 것 같고 이에 경영평가의 품질제고 방안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수 의원(익산2 사진)도 이날 도정 질문을 통해 “전북테크노파크의 부적절한 인사의 이사 선임 문제와 부서장 이상급 간부의 특정 파벌 형성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수준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도지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전북테크노파크의 이사회 명단에 2017년 말, 친인척 채용비리로 한국탄소융합기술원장 자리에서 해임된 모 대학교수가 버젓이 TP이사로 등재돼 활동하고 있다.”며“특히 전북TP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지금껏 계속 부적절한 인물이 이사로 선임해왔다는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전북TP가 얼마나 안일하게 운영해왔는지를 알 수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전북TP의 기관장 및 부서장의 출신 대학과 전공을 보면 총 9명 중 원장을 포함한 5명이 특정 대학의 특정 학과를 졸업한 선후배들로 구성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더욱이
중추적 역할을 맡은 TP의 부서장들의 경우 특정학과 중심으로 편중돼 있어 자칫 특정 분야와 카르텔을 형성할 우려가 높다“고 일갈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전북TP의 미숙한 운영실태는 부설기관인 전북디자인센터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도내 기업에 BI(Brand Identity) 등 디자인 지원을 맡은 디자인센터가 정작 자신의 센터 BI 디자인은 외부에 1,800여만 원의 용역을 주고 개발했고 센터의 임직원 13명 중 디자인전공자는 불과 3명 정도에 그칠 정도로 디자인센터의 디자인전공자가 드물었다.”고 톤을 높였다.
그는“전북디자인센터는 7억원 가량의 귀금속 장비가 센터에 구축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운용한 전문직원은 단 한 명도 없는 상황으로 고가의 장비가 무용지물이 될 형편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하진지사를 대신해 답변에 나선 김송일행정부지사는“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출연기관의 조직?정원 확대에 신중을 기하고 있고 앞으로 자체조직진단을 실시해 인력재배치 및 재원확보 방안을 포함한 자구노력계획을 반드시 수립하도록 할 것이다”며“특히 전북테크노파크 문제가 된 이사는 추천기관과 협의를 통해 교체하도록 하겠고 전북디자인센터는 도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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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13 [08:59]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