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개인전 <사색의 창 - 2019>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3/20 [09:17]

김수진 개인전 <사색의 창 - 2019>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3/20 [09:17]


김수진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 <사색의 창 - 2019>가 20일부터 2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에게 그림이란 해결점을 찾는 과정이다.
그 해결점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삶을 정화시켜주는 힘을 가진 긍정이라고 생각한다.
긍정을 의미하는 단어인 우리말 '응'을 주기제로 선택한 것은 삶을 지탱하는 힘을 의미하고 본인과 타인에게 모두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응'이라는 기제를 통해 스스로 내부의 힘을 가지고 거친 사회 속에서 인간성을 회복하며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간동안 후회하지 않을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의 주제인 '응'에는 0과 1의 의미와 태양과 화합의 의미가 내재돼 있다.
삶의 시작은 0에서 시작해 0으로 가는 과정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앞서 말한 그 과정들을 캔버스 위에 색채와 한글의 해체 그리고 짜임을 통해 삶을 바라본다는 큰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지금 현재 온전히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길 앞에 어떤 시련이 와도 자신만의 삶을 지혜롭게 그리고 아름답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긍정의 힘을 보내주고자 한다.
이번 작품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매화를 긍정의 이미지에 비유하고 시각화해 표현했다. 
작품을 통해 자신의 존재와 자신이 가야 하는 길을 인지하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항상 변화하는 감정의 흐름과 그 다양한 감정들이 유영하는 것을 화면 속에 레이어를 하나씩 쌓아 올려 표현했다.
그리고 작품 속 사이사이 찍어낸 따뜻한 색감이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온화한 감성을 전달하고 격려와 같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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