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시청자 회의에 거는 기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3/28 [09:50]

KBS 시청자 회의에 거는 기대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3/28 [09:50]



KBS 전주총국 3월 시청자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역 뉴스를 늘리고 현안을 챙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 프로그램도 활성화해 주민들의 알 권리와 공론의 장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자사고 재지정 문제를 둘러싼 대안 제시와 후백제 역사 조명, 전라북도의 미세먼지 대책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시군 뉴스 강화는 매우 중요한 과제다. 특히 소멸 위기에 봉착한 도내 각 지역의 상황을 소상하게 밝혀주면서 정부의 대책을 유도해야 한다. 시군 경계를 뛰어넘어 전북의 모든 시청자들이 뉴스의 대상이자 주체라는 원칙을 실천해야 한다.

위원들은 2월 시청자회의에서도 시군 밀착형 뉴스를 한층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특정 시군의 현안을 집중 조명하는 프로도 검토해야 한다.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남북 경협 문제도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통일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관련 프로를 늘려야 한다.

특히 전국 각 시도에 모두 설치된 통일교육관이 유독 전북에만 없는 점도 촉구해야 할 것이다. 지역 언론이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화와 차별화이다. 철저한 지역화가 필요하다. 지역민의 알권리 실현에 충실해야 한다.

공론화 시키고 입법 기능에 적용시키는 공론장 기능이 필요하다. 선거 때는 언론이 지역 의제를 만들어 후보자들이 연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포용적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도 중요하다.

지역민의 이익에 얼마나 큰 영향이 있는가를 숙고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나 대안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지를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지역민의 이익을 전제로 언론이 함께 대응해 나가야 된다.

정책에 대해서는 진보적이든 보수적이든 다양한 시각과 각도에서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 합리적이고 좋은 방향으로 정책 결정이 이뤄진다. 다른 시각과 다른 방향으로 문제 제기를 해줄 필요가 있다. 시청자 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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