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상담에서 정착까지 원스톱 귀농귀촌 정책 펼쳐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4/02 [09:48]

군산시, 상담에서 정착까지 원스톱 귀농귀촌 정책 펼쳐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4/02 [09:48]



# 전담부서 신설, 공모사업 선정 등 귀농귀촌 인구유입 정책 기반 마련

군산시가 최근 늘어가는 청년층 귀농귀촌인을 위한 전담부서 신설과 상담에서 정착까지 원스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직장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며 농촌으로 이주해오는 장년층세대 뿐만 아니라 최근 귀농인구의 40대 이하가 40%를 차지하면서 대책마련에 나선 것.

이에 시는 인구유입 시책과 고령화되는 농업 인력의 세대교체로 ‘활력 있는 희망농촌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젊은 귀농귀촌인 유치 및 안정적인 정착지원 사업을 적극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에 귀농귀촌 전담부서인 귀농활력계를 신설하고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상담에서 정착까지 원스톱 귀농귀촌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도시민농촌유치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귀농귀촌?정보?DB?구축과 귀농?귀촌인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귀농귀촌 업무를 담당하는 농업기술센터와 (사)군산시귀농귀촌협의회의 중간조직인 군산시귀농귀촌지원센터를 연내에 설립하고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 상담을 위한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맞춤형 귀농상담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2019년 도시민 유치를 위한 귀농귀촌 시책홍보전 전개

군산시는 올해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를 위해 서울, 수도권 등 대도시의 예비귀농인을 직접 찾아가는 도시민 상담홍보전을 7회 실시한다.

또 귀농귀촌 박람회, 지역 및 대도시 축제행사에 귀농귀촌 홍보관을 운영하고 귀농코디네이터(귀농선배)의 군산시 귀농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실질적인 귀농상담도 진행한다.

예비귀농인을 위한 2박 3일간 농촌 체험, 귀농귀촌체험학교 운영으로 군산시 알리기와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친다.

# 귀농성공을 위한 다양한 귀농정착 인센티브 사업 지원

농촌에 이주해 와서 정착하기 까지 귀농귀촌 초기 대부분 예비귀농인의 고민거리인 주택문제 해결책도 마련하고 있다.

시는 귀농귀촌인을 위한 농지 및 주택정보 구축사업과‘귀농인의 집’ 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실거주와 영농체험을 겸할 수 있는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을 올해 국비 사업에 공모해 확보할 계획이다.

귀농귀촌 실행 정착 단계에서는 귀농인들이 년 2% 저리 융자금으로 농지구입 및 농업기반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귀농인 농업 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 지원 사업을 지원한다.

또한 주택 및 농지 임차 시 임차료의 50%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귀농인이 조기에 농업기반 마련을 할 수 있도록 기존 농업인에게 지원하고 있는 저온저장고, 소형농기계, 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 신청 시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가점을 주어 영농초기의 불리한 여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 귀농도 아는만큼 성공한다. 귀농귀촌 기초교육부터 탄탄히

귀농인이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농업경영능력을 갖추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영농실습과 귀농정착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연초에 귀농귀촌정책설명회를 개최해 귀농귀촌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사람에게 관련 정책과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에 필요한 사전 지식과 기초영농기술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예비귀농인과 귀농인 90명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수준별 맞춤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농촌생활적응 △작물재배교육 △영농 사업계획서 작성법 △유통마케팅교육 등 이론교육과 △농기계작동법 △농산물 가공체험 △선도농가 방문 △선진지 견학 등 현장실습 교육으로 나누어 성공적인 농촌정착에 꼭 필요한 항목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예비귀농인의 영농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농사일을 해보지 않은 귀농인과 선도농가 간의 멘토-멘티 관계를 연결해 맞춤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도농가의 농장에서 실습하면서 영농기술을 직접 배우는 선도 농가 현장 실습교육은 선도농가에 월 40만원, 귀농실습생에게 월 8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촌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귀농정착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내실 있는 교육을 지원한다.

# 지역민과 화합 프로그램으로 텃새 없는 귀농귀촌 정착 분위기 조성

제2의 인생을 준비하며 농촌에 들어온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인 정착을 못하고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역귀농 사례가 발생한다.

귀농정착 실패원인으로는 준비부족(48%) 자금부족(13%), 소득원확보실패(11%), 주민과의 불화(9%)로 나타나는데 정확한 정보기술습득과 현지인과의 융화가 성공적인 귀농의 관건이다.

시는 귀농귀촌인의 현지적응과 지역민과의 화합을 돕기 위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농촌생활 실용교육, 동아리 활동비 지원, 재능기부 활동비 지원, 선배 귀농인 맨토 컨설팅 지원 등으로 텃새 없는 귀농귀촌 정착분위기를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읍면동별 귀농귀촌 순회 간담회, 마을이장 귀농귀촌 이해교육, 마을 환영회 등 귀농귀촌 교감 프로그램 지원으로 기존 주민과 귀농귀촌인과의 갈등관계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병래 소장은 “귀농?귀촌인이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주체가 될 것”이라며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속 가능한 농업경영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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