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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환 의장 사퇴 여론몰이 ‘자가당착’
논란 알고도 민주당 도의장 후보 선출 해놓고 사퇴 종용 ‘연판장’…“‘사분오열 의회’송의장 책임”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4/15 [09:04]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전북도의회 송성환의장과 관련 ‘사퇴’를 압박하는 도의회 내 여론몰이 의견 수렴이 자칫 ‘자가당착(自家撞着)’의 성격이 강하다는 볼멘소리다.

이 같은 행태는 심지어 대화와 순리(順理)의 정치, 정도(正道)정치라는 것에 역행하는 동시에 이성적인 논의 보다 ‘감정싸움’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다.

도의회 민주당 이한기원내대표는 지난 12일까지 송 의장 사퇴 여부에 대한 의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15일 송지용·한완수 부의장등과 함께 송 의장에게 전달할 예정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송 의장 사퇴를 종용하는 성격이 강한 이 같은 여론몰이 방식은 정공법이 아닌 ‘외곽 때리기’라는 의회 안팎의 시각이다.

특히 이런 방식의 송 의장 사퇴와 관련 의회 논의는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당초 원죄가 있지만 이와 관련 일말의 ‘책임감’이 없다는 지적이다.

한마디로 지난해 7월 제 11대 전북도의회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 할 때 이번에 문제가 된 ‘송의장의 건’은 다수의 의원들이 알고 있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민주당 의장후보로 선출하는 등 세칭 ‘자충수(自充手)’를 뒀다는 것.

지난 의장단 선출 시 이 사안을 명쾌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그냥 묵인하면서 민주당 도의장 후보로 선출해 놓고 지금은 같은당 의원들이 ‘연판장(連判狀)’을 돌리고 있는 형국이 볼썽사납다는 비난이다.
하지만 송 의장의 ‘스탠스’자체도 문제가 있다는 견해이다.

송 의장은 지난 9일 제362회 임시회 개회사에 앞선 ‘신상발언’을 통해“앞으로 의장직분을 수행하면서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하면서 사법부 판단에 따라 본인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전반기 의회는 ‘사분오열(四分五裂)’됐다.
도의장으로서 이 책임은 ‘개인적인 의혹’와 관련 사법부 판단보다 한층 막중할 수 있다.
송 의장의 ‘의로운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전주지검은 지난 4일 송 의장을 제 10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던 2016년 9월 동유럽 해외연수를 주관한 여행사 대표로부터 2차례에 걸쳐 현금 650만원과 1,000유로 등 총 775만원을 받은 혐의 (뇌물수수)로 불구속기소를 했다.

당시 송 의장 등 도의원 7명과 도의회 직원 5명 등 12명은 체코와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연수를 다녀왔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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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5 [09:04]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