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4/25 [17:08]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4/25 [17:08]



대한민국은 지난 20년간 일어난 각종 대형 사고로부터 전혀 교훈을 얻지 못했다. 후진국에서나 일어날만한 일이 21세기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경제만 선진국이지 국민의식과 사회 안전 시스템은 여전히 후진국이다.

국민소득이 좀 많아졌다고 해서 선진국이라고 우쭐댄 것이 부끄럽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매번 무슨 일만 터지면 난리를 친다. 그리고 곧 잊어버린다. 도로아미타불이다. 언제 소 잃었던 적이 있는가 라는 식으로 매사를 처리하고 만다.

제발 대형 사고가 난 후에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쳤으면 좋겠다. 후진국형 대형사고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대한민국은 2014년에 갑자기 수많은 대규모 안전사고들이 국내에서 연달아 터지면서 우리나라의 안전 불감증 문제가 수면위로 급부상하였다.

이미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성수대교 붕괴사고 등으로 80 ~ 90년대에 몇 번 대형 참사가 터진 이후다. 안전대책 관련 법령도 강화하고 건축 규정도 보강하는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왔다. 그러나 현실은 답답하다.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는 주로 건설 관련 부분이나 철도, 항공 등 대규모 운수업계에서 나타난다. 사고 특성상 한 번 사고가 터지면 걷잡을 수 없이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이러한 일로 사고가 나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때론 안전 과민증이 너무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안전 불감증이 문제다. 불감증으로 인한 피해가 훨씬 크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후진국형 참사가 계속 되어야만 하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언제까지 당해야 하냐는 분노의 소리도 크다.

안전 불감증은 한 번의 실수로 수십, 수백 명의 목숨을 빼앗아간다. 국민들의 안전 불감증 인식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연달은 대형 사고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답 없는 대책과 수습 수준이 문제다. 국가는 신속히 안전 불감증 문제들을 개선하고 사고를 방지하여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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