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북도 수출 '주름살'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4/26 [09:16]

3월 전북도 수출 '주름살'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4/26 [09:16]

최근 국제시세에 연동된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 감소 등으로 인해 전북수출 감소 폭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조봉길)이 발표한 ‘2019년 3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북 수출은 전년 대비 16.6%(1억 달러) 감소한 5억 6,89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4개월 연속 월 수출액이 6억 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며 2개월 연속 모든 대륙으로 수출이 지난 해 실적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증가한 품목도 있으나 주력수출품목들의 감소폭이 컸다. 특히 중국, 미국,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정밀화학원료가 전년 동월 대비 2,118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중이 큰 폴리실리콘의 수출물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국제가격 인하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또 농기계는 2,134만 달러가 줄어들어 정밀화학원료 보다 감소폭이 컸다. 제일 큰 수출시장인 미국으로 수출이 1,722만 달러 감소한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합성수지(-$1,609만), 자동차(-$1,462만), 기타석유화학제품($1,330만) 등의 감소폭도 상당하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 감소폭이 2,621만 달러로 중국(-$2,100만)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기계 외에도 기타정밀화학제품(-$299만), 인조섬유(-$283만) 등 주요 품목별 수출 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대만(-$909만), 태국(-$854만), 인도네시아((-$724만) 등으로 수출도 크게 감소했다.
대만은 정밀화학원료(-$803만), 태국은 김(-$622만), 인도네시아는 건설광산기계(-$338만) 등 국가별로 수출 감소폭이 큰 품목이 특정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전북도의 주요 수출품목 중 국제시세의 영향이 큰 정밀화학원료, 합성수지 등이 있어 수출감소의 대응이 쉽지 않다”며“수출 감소 폭이 예상을 넘어서는 것이 우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수출부진 기업 재도약 지원, 기초지자체 단위 방문 등 기존 지원사업 외의 사업을 추가로 전개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전라북도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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