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생태동물원 다람쥐원숭이 맘껏 뛰논다

시, 생태동물원 조성사업 일환 원숭이사ㆍ시베리아 호랑이사 시설개선 추진ㆍ약 30% 공정률 기록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5/09 [15:40]

전주생태동물원 다람쥐원숭이 맘껏 뛰논다

시, 생태동물원 조성사업 일환 원숭이사ㆍ시베리아 호랑이사 시설개선 추진ㆍ약 30% 공정률 기록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5/09 [15:40]


전주동물원에서 어린이에게 가장 인기 있는 다람쥐원숭이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전주시는 전주동물원 동물들이 생태서식지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드는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 연말까지 국비 등 약 20억여 원을 투입해 원숭이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2015년 완료된 전주생태동물원 조성 기본계획용역에 따라 사자ㆍ호랑이사, 큰물새장, 늑대사, 곰사 등의 시설환경을 개선해왔다.

현재 약 30%의 공정률을 기록 중인 원숭이사는 4종의 원숭이를 위한 새 보금자리로 부지면적 3,430㎡에 건축물 3개동, 내실 7개, 방사장 4개, 다람쥐원숭이 특화시설로 조성된다. 특히 원숭이사 부지 중앙에 마련되는 다람쥐원숭이를 위한 전시특화공간은 높이 8m에 놀이시설과 수목, 특수철망 등으로 구성돼 동물들이 기존 철장으로 된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닌 자연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갖춘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시베리아 호랑이사 신축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약 30%의 공정률을 기록 중인 시베리아 호랑이사는 약 20억여 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4,722㎡에 건축물 1개동, 내실 5개, 교체방사장 1개, 간이 및 야외 방사장 각 2개로 교차 방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안에 재규어ㆍ스라소니ㆍ표범 등 맹수들의 새 보금자리인 ‘맹수의 숲’과 과나코ㆍ라마ㆍ마라 등이 생활할 ‘초식동물의 숲’도 조성한다. 시는 시베리아 호랑이사와 원숭이사, 맹수의 숲, 초식동물의 숲 등의 시설개선이 완료되면 동물들이 본래 서식환경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물론,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동물원으로 만드는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의 완성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다람쥐원숭이를 위한 전시특화공간을 만드는 이유는 개체수도 많고 활동량도 많아서 어린이들한테 인기가 많아 생태동물원의 가치를 미래 주역인 아이들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라며 “앞으로도 동물에게는 충분한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해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고 교감할 수 있는 생태동물원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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