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환경미화원 정규직 전환하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5/13 [09:17]

"전주 환경미화원 정규직 전환하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5/13 [09:17]


전북 시민.사회단체들이 전주 환경미화원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비정규직이제그만 전북공동행동은 10일 전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는 비정규직 환경미화원의 정규직 전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전주시 환경미화원 600여명 중 정규직은 200여명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민간 위탁업체에 소속돼 단기 계약형태로 근무하고 있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를 추진하는 정부의 고용정책에 따라 전주시도 민간 위탁업체에 소속된 환경미화원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주시 환경미화원은 가로 청소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등 같은 일을 하면서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구분돼 있다"며 "이에 환경미화원들은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110일 넘게 천막농성을 하고 있지만 전주시는 시장 면담 요구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별없는 도시를 약속한 전주시는 분명한 차별을 눈앞에 두고도 시정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며 "고용 불안정과 비용 상승 등 여러 문제점이 불거진 민간위탁을 더는 고집하지 말고 환경미화원과 만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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