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사과·배 화상병 확산, 방제 당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6/19 [16:51]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사과·배 화상병 확산, 방제 당부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6/19 [16:51]


익산시 농업기술센터가 사과와 배 등에 발생하는 과수 화상병이 확산되고 있어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

익산시와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과수 화상병 발생시기가 빠르고 발생면적도 증가해 지금까지 연도별 평균 12건 발생과 비교해 현재까지 약 366% 증가한 43건, 27ha의 과수에 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화상병 발생지역이 충주와 제천, 음성 등 충북에 집중돼 있으며 전국 43곳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지난 3일부터 19일까지 지역의 사과·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화상병 집중 예찰 및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익산지역은 지난 3월 화상병 방제 약제를 공급하고 농가별 방제를 실시했으며 집중예찰 결과 화상병이 발생되지 않았다.

과수 화상병은 금지병해충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주로 사과, 배, 모과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됐을 경우 잎, 줄기, 열매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해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현재까지 별다른 치료법이 없어 발병 시 식물방역법에 의해 발생과원은 폐원 조치하며 3년간 과수와 기주식물 재배가 금지된다.

또한 수출국으로부터 농산물 수출이 금지돼 농가소득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

화상병은 사전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사과는 새순이 나오기 전, 배의 경우 꽃눈이 싹트기 전까지 등록된 약제로 반드시 살포해주고 나무에서 나무를 옮겨서 작업을 할 때는 농작업 도구를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한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꾸준히 화상병 예찰과 현장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며 화상병 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의 세심한 관찰과 신고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화상병 의심주 발견 시 지체 없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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