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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1주년 송하진지사 인터뷰
“꽃피고 열매맺는(春花秋實)도정 전심전력 다할 것”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6/26 [09:00]




취임 1주년을 맞아 송하진지사는 민선 7기 1년에 대한 소회와 함께 향후 도정운영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에 본지는 송 지사의 그동안 성과와 향후 도정 방향타에 대해 낱낱이 들어봤다.<편집자주>



△민선7기 1년을 맞았다. 민선6기부터 보자면 5년의 시간이다. 지난 시간을 간략히 자평한다면.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데에 모든 걸 쏟았다. 소외와 낙후가 지속되면서 전북의 경제체질이 매우 허약해졌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GM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같은 악재도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전북경제 체질을 새롭게 바꾸고 산업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거뒀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50년 숙원이었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확정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올해 초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됨으로써 행정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동북아 경제허브를 지향하는 새만금의 가치를 단숨에 올린 대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공항 건설 사업은 범도민적인 성원과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거듭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 전북경제의 체질 강화를 대단히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개선하고 싶었으며 어떤 일에 주력하고 있는지?
전북은 농업 시대, 역사의 주역이었다. 전북 곳곳이 역사의 현장이었으며, 전북사람들의 자존의식은 우뚝 솟아 있었다. 그러나 196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고 차별받으면서 절망의 산업시대를 겪어야만 했고 그 과정에서 근대산업의 토대가 제대로 갖춰지지 못해 매우 취약한 경제체질을 갖게 됐다.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GM군산공장 폐쇄에서 볼 수 있듯이 대기업 한 두 개의 이탈로 지역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일까지 생겨나기도 했다.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든 타개하려면 전북이 잘할 수 있는 산업, 미래경쟁력이 있는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전북의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조선 등 전북의 주력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고 탄소융복합산업의 범위를 확대하도록 했다

△경제 체질 개선과 함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방점을 찍고 있는데?
생명체가 존속하기 위해선 선순환의 생태계가 전제되어야 한다. 산업도 마찬가지다. 전북의 신(新)산업이 발아하고 열매를 맺고, 다시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으려면 산업의 생존을 위한 생태계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산업과 관련기업의 터전인 산업 생태계를 지탱할 3가지 핵심 요소는 R&D 기반과 인력, 그리고 SOC라고 생각한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 전라북도는 신산업 별로 R&D기반을 다지고 인력을 양성하는 데에 집중했다. 또, R&D를 도정 전반으로 확대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들이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지역 특화산업 분야의 창업기업과 제조기술기반의 기술창업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산업과 관광, 생활 수요에 대응할 SOC도 확충해나가고 있다. 특히, 전북 대도약의 동력이 될 새만금 사업은 공항과 항만, 철도 등 교통 트라이포트(Tri-port) 구축을 추진하고 공공주도 매립을 서두름으로써 개발 속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중국과의 교류 협력 강화로 한중경협단지 활성화를 유도해 실질적인 투자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새만금 개발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도 눈에 띄는 성과였다?  
공공주도 매립을 담당할 새만금 개발공사가 설립되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과 재생에너지클러스터 사업, 한중경협단지 조성이 호재로 떠오르면서 새만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SOC도 대폭 확충됐다. 2020년 완공되는 동서도로를 비롯해 남북도로와 새만금~ 전주 간 고속도로, 신항만, 새만금 대야간 철도 등도 조성 중이거나 추진할 예정이다. 내부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이 가시화됐다. 투자여건도 개선되고 장기임대용지도 조성돼 투자의향을 가진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 생산 단지로 새만금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중국 기업들의 관심도 매우 커지고 있다. 실제로 투자협약도 2015년에 단 1건에 달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11건이 체결됐다.

△‘삼락농정’은 대표적인 정책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떤 성과 거뒀나.
작년 농가소득 증대율 46.1%를 기록하며 농가소득 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주요농산물에 대한 최저가격보장제도 품목을 확대 시행하고, 농산물 가격 하락 시 기준가격 산정방식을 변경, 적용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대상을 확대해 복지 혜택을 넓혔다. 6차 산업 인증사업자를 육성해 농촌융복합 사업을 주도하고, 시군 통합마케팅 조직을 육성해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젊고 유능한 예비 농업인을 미래농업의 핵심인력을 육성하고 청년농부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익산의 식품, 김제의 종자 및 농기계, 정읍과 순창의 미생물, 새만금의 첨단농업을 혁신도시의 농생명 R&D 기관과 연계, 융합하는 아시아 스마트농생명 밸리 조성도 빠르게 추진해나가고 있다. 향토자원을 특화한 지역 농식품산업 육성과 말산업특구, 한우농가에 대한 지원 강화 등으로 첨단 농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준비 및 2022 아태마스터스 유치 상황은? 
지난 연말 새만금 세계잼버리 특별법이 제정됐다.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추진단이 구성돼 조직위원회 임원 선정과, 사무국 구성, 새만금 세계잼버리법 시행령 마련, 2021 프레잼버리 등의 사전 홍보, 조직위원회 발족 등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잼버리가 펼쳐지게 될 부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부지매립 방식을 공공주도로 전환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기반 시설 설치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도 곧 마무리된다. 세계잼버리에 참가할 국내 스카우트 대원을 확보하고 저변을 넓히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꾸준하게 추진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위한 스포츠대회인 2022 아태마스터스는 올해 초 문체부 국제행사 심사를 통과해 기재부의 국제행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7월로 예정된 기재부의 최종심사위원회를 거쳐 국제행사 국고지원여부가 확정되는데, 최종 심사를 통과하는 대로 국제마스터스게임협회(IMGA)에 공식적으로 유치 신청을 할 계획이다.

△도정 전반을 아우르는 거시적인 계획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미세먼지와 악취 저감, 불법폐기물 처리 등에 대한 도민 요구가 크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산업, 수송, 생활 등 7개 분야에서 추진 중인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대응하며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이동오염원 등 6개 분야 23개 사업에 1,290억 원을 투입해 저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농도시에는 비상저감 조치 발령과 함께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운영, 마스크 지원, 도로청소차 확대 운영 등 11개 사업을 추가로 시행 중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인사, 예산, 정책에 있어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전북의 위상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전북 몫 찾기’를 통해 전북이 독자권역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고, 도민들도 많이 호응해주셨다. 덕분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장?차관 등 정부인사에 38명의 전북인이 임명됐고, 국가와 공공기관 9개를 유치했다. 올해 국가예산은 사상 최대인 7조 328억 원을 확보했고, 전북의 현안사업도 국정과제에 다수 반영됐다. 특히 새만금 내부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아 건립을 확정한 일은 전북 몫 찾기가 거둔 가장 큰 쾌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도 전북의 위상을 회복하기엔 부족하다. 앞으로도 전라북도가 차별과 소외에서 벗어나 전북 몫을 당당히 누릴 수 있도록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겠다.

△전북혁신도시 발전 방향은? 
전북혁신도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식품의 익산, 종자와 ICT 및 농기계의 김제, 미생물의 순창?정읍 등과 연계해 농생명융합산업을 선도하는 신(新)지역성장거점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팜에는 ICT를 접목한 농업전문시설과 스마트팜 경영형 실습농장이 들어서게 될 것이고, 농생명융합분야 교육기관도 설립돼 청년농과 창업가를 육성하게 될 것이다. 전주와 완주로 이원화되어 있는 행정서비스도 통합돼 공공서비스의 수준을 올리게 될 것이다.

△도민들에게 한 말씀
늘 전북도정을 격려해 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랜 낙후와 소외를 겪었던 전북의 활로를 찾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뛰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과 같은 굵직한 성과도 거뒀지만 아쉬움이 있는 부분들도 있다. 성과는 더욱 키우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나가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 그간 주력산업 고도화와 산업구조의 다각화를 준비하고, 미래 신산업을 꾸준히 육성하면서 우리 전북은 그간의 낙후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 기회를 살려 전라도의 새로운 천년 역사를 써나가겠다. 꽃처럼 아름답고 가을 열매처럼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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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6 [09:00]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