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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조심하라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7/03 [17:03]



누구나 평생 살면서 세 가지를 조심해야 한다. 혀뿌리, 발뿌리 그리고 거시기 뿌리다. 이 가운데 혀뿌리는 죽는 날까지 매일 조심해야 한다. 혀뿌리는 다른 말로 쉽게 표현하면 입조심이다. 바로 말조심이다.

입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입 때문에 실패하는 일이 많다. 말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일이 많다. 말 때문에 시비가 일고 말 때문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된다. 말을 조심하면 걱정이 줄어든다. 말을 조심하면 살아가는 길이 편안하다. 반면에 말을 조심 하지 않으면 인생이 험난해지기 쉽다. 입을 조심하고 말을 조심하자.

`미치겠네`, `속상해 죽겠네`, `열 받아 죽겠네`, `짜증나네`라는 말을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결국 자신과 이 말을 듣는 다른 사람까지 삶을 파괴시킨다. 우리는 `말이면 다냐`는 말을 자주 한다. 맞는 말이다. 사실 말이 전부다.

농가성진(弄假成眞)이란 말을 기억하자. 뜻 없이 한 말이지만 정말 그렇게 된다는 말이다.“남편 복 없는 년이 어떻게 자식 복이 있겠어”라고 말하는 어머니는 틀림없이 말 그대로 된다. 현재 나의 모습은 내가 과거에 심은 말의 결과다. 미래 모습 또한 오늘 하고 있는 말들의 결과일 것이다.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말로 인품을 엿볼 수 있다. 말은 부드럽고 따뜻하게 해야 한다.

너무 쉽게 함부로 말을 하지 마라. 어떤 사람들은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한다. 그러나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 사람이 더 많다.

말이 입힌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한다. 그러나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때가 있다. 들은 귀는 천년이고, 말한 입은 사흘이다. 들은 귀는 들은 것을 천년동안 기억한다. 그러나 말한 입은 사흘도 못가서 말한 것을 잊어버린다.

말은 깃털과 같이 가벼워서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기 힘들다./정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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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03 [17:03]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