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문화심장터 핵심, 전주부성 복원 ‘속도’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7/08 [10:31]

구도심 문화심장터 핵심, 전주부성 복원 ‘속도’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7/08 [10:31]


전주시가 옛 전주부성 터를 구도심 100만평(330만㎡) 문화심장터의 핵심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복원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 4층 교육장에서 조선시대 전주부성 인근인 풍남동과 중앙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전주부성의 현황을 설명하고 전주부성 복원사업의 종합정비계획안에 대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시가 추진하는 ‘풍남문, 전주부성 학술조사 및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견을 묻기 위한 자리로 시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비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전주부성은 고려 말 전라도관찰사 최유경이 처음 쌓은 것으로 전해지며 이후 1734년(영조 10)에 전라감사 조현명에 의해 대대적으로 신축됐다가 일제강점기 폐성령에 의해 철거되기 전까지 전라도의 행정치소인 전라감영 및 전주부영, 풍패지관, 경기전 등을 감싸고 있는 호남 최대의 읍성이다.

시는 전주부성을 복원하기 위해 조선시대 전주부성의 흔적을 찾기 위한 고지도 및 문헌자료 분석을 거쳐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풍남문~동문~북문 일대에 대한 시굴 및 발굴조사를 통해 대략적인 조선시대 전주부성의 위치 및 규모 등을 확인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풍남문을 중심으로 전주부성의 역사적 공간에 대한 진정성 회복과 단계별 복원계획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주부성 복원의 기본원칙과 방향을 설정하고 보존ㆍ수리ㆍ복원ㆍ활용ㆍ관리ㆍ운영 등 각 분야별 정비의 대상 및 범위 등에 대해 논의해 역사도심기본계획과 연계된 복원방향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면밀하고 심층적으로 분석해 용역에 반영함으로서 내실 있고 충실한 계획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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