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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보은매립장, 중금속류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 이하
군, 오염수 처리와 매립장 안정화에 최선 약속
 
유성수 기자 기사입력  2019/07/11 [18:59]

완주군 비봉면 보은매립장의 주변 토양은 중금속류 오염이 우려 기준치보다 낮으며 생활용과 농업용 지하수 오염영향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근 마을 간이상수도 분석에서도 먹는 물의 오염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립장 내 침출수 조사에서는 페놀과 비소 등 일부 항목에서 수질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했으며 매립장 폐기물의 일부 시추지역에서 구리 성분이 기준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완주군은 1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은매립장 오염수 원인 분석 및 관리방안 용역’ 최종보고서를 발표하고 침출수의 안정적 처리와 매립장 안정화 방안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의 용역을 받아‘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가 지난 2월부터 5개월 동안 조사해 이날 내놓은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보은매립장 주변의 토양과 하천퇴적물 6곳을 조사한 결과 구리(Cu)와 페놀 등 10개 시료 모두 토양오염 우려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예컨대 주변 토양의 페놀 기준치는 4mg/kg이지만 6곳에서 모두 불검출됐으며 구리도 6곳에서 기준치(500mg/kg) 이하인 13.6~24.4mg/kg인 것으로 분석됐다.

매립장 주변의 마을지하수 조사는 생활용 1곳과 농업용 6곳 등 총 7곳을 대상으로 페놀과 카드뮴(Cd) 등 24개 항목을 진행했다.

그 결과 페놀과 카드뮴이 7곳 모두 불검출 되는 등 오염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철(Fe)과 구리, 페놀 등 50개 항목을 대상으로 한 주변마을 간이상수도 조사 역시 먹는 물 오염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천수는 1차 조사 9곳 중에서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기준(2~11mg/L)보다 높은 것(12.6~18.9mg/L)으로 조사됐고 총질소(T-N)와 페놀도 확인됐다.

다만 오염수를 배제하고 3개월 후인 올 6월 중순에 실시한 2차 조사에서는 오염농도가 현저히 감소돼 정상을 나타냈다.

58개 항목을 대상으로 한 매립장 내 침출수(오염수) 조사에서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페놀, 비소 등 11개 항목에서 수질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했다.

또 매립장의 폐기물 22개를 시추해 분석한 결과 구리 성분은 기준(3mg/L, 지정폐기물)을 넘어선 곳(3~4.5mg/L)이 나와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오염수 발생 원인으로 빗물(오수) 유입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매립장 안정도 평가에서는 윗부분의 갈라진 틈에서 매립가스가 발생해 악취까지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보고서는 ‘보은매립장의 최적관리 방안’과 관련, △오염수와 우수 처리 △오염수 발생 최소화 △악취 저감 △주변 환경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완주군은 최종보고서를 토대로 주민과 군의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오염수 차집관로를 설치하고 별도의 폐수처리장도 설치하는 등 침출수 처리를 최대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염수 최소화를 위해 전면 또는 부분 덮개를 설치하고 악취배제 차원에서 가스포각소집기 설치와 폐수처리장 밀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신영 환경과장은 “보은매립장의 관리감독 소홀로 침출수 발생과 이에 따른 환경 문제, 주민 불안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군 차원에서 군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최적관리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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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1 [18:59]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