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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전북대, 또 터진 갑질 폭로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7/12 [09:12]










최근 교수들의 각종 비위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북대학교가 또다시 제자를 상대로 각종 갑질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대 상과대학 A교수는 제자들을 시켜 국가자격시험 문제를 대리 출제한 의혹을 받고 있다.
갑질 행위를 폭로한 대학원생 B씨는 "A교수가 '트레이닝 명목으로 문제를 같이 내보자'고 제안했고 문제는 대학원생들이 작성했다"며 "결국 교수는 단 한 문제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편집까지 마친 뒤 문제마다 대학원생들이 날인해 출제윤리서약까지 동봉해 보냈다"며 "이때 A교수의 행위가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이라고 확신했다"고 덧붙였다.
B씨는 A교수의 일탈이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폭언은 물론 손님 접대, 사적 심부름, 대필 등 각종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수의 사적 모임을 위한 식당을 항상 리스트로 준비해야 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엉터리', '바보', '멍청이' 등의 폭언과 인신공격을 했다"며 "폭언과 괴롭힘, 망신 주기는 거의 매일같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특히 "조카 마사지 심부름부터 외부 손님 접대, 개인 동호회 참석 강요, 연구자료 대필 등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B씨는 "매일 듣는 폭언때문에 아침 학교 가는 길이 지옥처럼 느껴졌다"면서 "후배들에게 더이상 이런 문화를 물려주고 싶지 않아 용기를 내 폭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나라 발전에 이바지해야 할 젊은 학자들이 대학이 가진 고질적인 병폐들로 인해 학문을 포기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학생이 학문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하고 비윤리적인 교수의 갑질을 객관적으로 처분하고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민신문고에 이런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의혹이 불거지자 대학 측은 진상 조사에 나섰다.
한편 전북대는 최근 무용학과 교수 갑질, 자녀 논문 공동 저자로 끼워 넣기, 보직교수의 음주운전 사고 등 교수들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비리 백화점'이란 오명을 썼다.
관련 사건 등으로 재판을 받거나 수사 대상인 교수는 10여명에 달한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 후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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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2 [09:12]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