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평생교육학습관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지역 발달장애인 부모 200여명은 1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림원 시설을 평생학습관으로 만들어 장애인의 직업 교육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도는 전주시 덕진구 옛 자림학교 부지에 장애인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전북도 계획안에 반발하고 있다. 발달장애인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평생교육학습관이 계획안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자림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전주에 거주하는 100여명의 발달장애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쫓겨나야 했다”며 "갈 곳 없는 학생을 외면하지 말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자림원 민관대책협의회는 자림원의 시설과 부지를 놓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인행 기자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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