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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기강해이 도넘어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8/13 [09:11]

 

전북 경찰에 대한 도민들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음주운전과 폭행, 불법 청탁 등 비위 행위에 이어 이번엔 갑질 의혹까지 제기됐기 때문이다.

전북경찰청은 도내 한 경찰서의 지구대장인 A경감이 부하직원에게 갑질을 했다는 내부 신고를 받고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자신과 같이 근무하는 지구대 직원들에게 비인격적인 발언과 욕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북청 감찰계는 신고내용을 토대로 지난달부터 감찰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피해를 주장하는 직원들과 가해자로 지목된 A경감이 함께 근무할 수 없다고 판단, 올해 하반기 인사 때 A 경감을 전보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본 직원들을 먼저 불러 구체적인 사례를 조사했다"며 "조만간 A경감을 상대로도 이에 대한 해명과 경위 등을 들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 경찰청은 올 상반기 소속 경찰관 8명이 음주운전과 폭행, 도박, 불법청탁 등의 비위로 징계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1년 동안 전북경찰이 받은 징계 8명과 같은 수치다.

징계 유형별로 보면 파면 1명·강등 1명·정직 2명 등 4명에게 중징계가, 감봉 1명·견책 3명 등 4명에게 경징계가 내려졌다.

잇따른 전북 경찰의 비위 행위에 도민들은 참담함 심경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모씨는 "경찰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어선 것 같다. 도민들이 어떻게 경찰을 믿고 의지할 수 있겠냐"며 "'민중의 지팡이'라는 말은 꺼내지도 말아야 한다"고 힐난했다.

김모씨도 "경찰은 다른 직업보다 더욱 청렴하고 도덕성을 가져야 한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 건 내부 관리가 허술하기 때문"이라며 "더이상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경찰은 앞서 교수, 시민단체 등과 함께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를 열고 자정 노력을 결의했지만 직원들의 비위는 좀처럼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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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3 [09:11]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