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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녹화를 통한 열섬 예방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8/14 [15:57]

 

 

 

전주의 열섬현상이 심각하다. 지구온난화와 함께 2000년대 들어 신도심 개발과 고층아파트 입주 등이 주요 원인이다. 극심한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위협받고 있다. 중국발 황사까지 자주 닥치면서 시민들이 외부 활동을 제한받거나 건강문제를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이르렀다.

 

모악산에서 산바람이 불어오는 길목인 평화동에는 빼곡히 들어선 고층 아파트들이 바람길을 막아서고 있다. 하천의 바람길인 삼천 주변 역시 수 킬로미터에 걸쳐 판상형 아파트들이 끊임없이 들어서고 있다. 하천변에는 고층 아파트들과 도시 외곽의 택지 조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강바람과 산바람이 막히고 도시 안의 대기가 정체 되면서 열섬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실제로 전주의 열섬현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인조잔디와 아스팔트 등 인공지면이 도시 숲보다 2배 이상 뜨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 주요 지점에서 도시열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조잔디, 우레탄, 아스팔트, , 천연잔디, 숲 순으로 지표면 온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조잔디와 우레탄, 아스팔트의 경우 오후 2~4시 사이에 지면온도가 50도를 훌쩍 넘겼다.

 

인조잔디와 우레탄은 주간 일조량에 따라 빠른 속도로 지면온도가 상승했다. 아스팔트는 꾸준하게 지면온도가 올라가면서 종일 31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도시열섬과 열대야 현상을 더욱 가중시켰다. 반면 건지산 내 숲의 지면온도는 하루 종일 2527도 수준을 유지해 가장 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생태 주택의 건설 및 친환경 건축물 인증 신청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열섬 해소책으로는 바람길이나 하천을 만들고 기후 생태학적으로 유리한 건축물 설치, 녹지축 조성 등이 있다.

 

아스팔트 도로와 주차장 등 인공 시설물도 최소화해야 한다. 자동차도 친환경으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나무심기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 녹화를 통한 열섬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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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14 [15:57]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