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서류를 제출해 5년동안 수천만원의 국고 보조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농아인 등을 교육시키겠다며 허위로 서류를 꾸며 5년여동안 수천여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아 챙긴 농아인협회 전 전주시지부장 A씨(42)에 대해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외부강사를 고용해 농아인 등을 대상으로 수화·국어교육을 시킨다며 허위로 사업계획서 및 보조금 신청서를 모 시청에 제출해 지난해 1,000여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여동안 모두 13차례에 걸쳐 4,9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기름값 등 지부운영을 위한 활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A씨는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자 지난해 11월25일 지부장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하기자/heyo486@naver.com <저작권자 ⓒ 새만금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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