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전북영향권 道 촉각

6일 밤부터 강풍 호우 대비 촉구, 최용범행부 시군 부단체장 회의 안전사고 예방 당부

이대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9/05 [19:22]

태풍 ‘링링’ 전북영향권 道 촉각

6일 밤부터 강풍 호우 대비 촉구, 최용범행부 시군 부단체장 회의 안전사고 예방 당부

이대기 기자 | 입력 : 2019/09/05 [19:22]

 

제13호 태풍 ‘링링’이 6일 밤부터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북도는 태풍진로를 예의 주시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13호 태풍 ‘링링‘은 중형의 강한 태풍으로 5일 9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70km 부근 해상에서 북방향으로 19km/h 속도로 이동 중이고 전북도에 영향을 줄 때에는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태풍이 2012년 볼라벤, 2010년 곤파스, 2000년 쁘라삐룬과 유사하고 그 중 곤파스와 매우 비슷해 더 위협적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 곤파스는 당시 전국 1,711명의 이재민과 6명의 사망자를 냈고 재산피해도 1,674억원 가량 발생시켰고 특히 전북에도 238명의 이재민과 49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


이에 도 최용범 행정부지사는 5일 태풍 사전대비를 위해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와 도 실국장회의를 긴급히 개최했다.


최 부지사는“태풍경로가 과거 우리 도내에도 피해를 입혔던 2010년 곤파스 태풍과 유사해  강풍과 호우에 따른 피해가 예상되므로 소관 분야별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면서“풍수해 행동매뉴얼에 따라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최 부지사는 특히“이번 태풍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해 해안가의 큰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 해일 피해 대비와 주민 사전대피에 철저를 기하고 해안가 배수갑문 관리를 철저히 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도록 하고 항포구에 정박된 어선은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능하면 모든 소형 어선을 육상으로 인양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는 태풍 ‘링링’의 진행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해 태풍 영향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13개 협업부서와 대비태세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도는 건설중인 공사장 안전관리는 물론 급경사지, 산사태위험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출입통제 등을 강화할 계획이고 강풍 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농작물시설 및 축사, 수산증양식시설 등에 대한 꼼꼼한 안전조치도 지도할 계획이다.


도 최용범 행정부지사는“도민들이 기상예보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고 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 출입과 외출을 자제하는 한편 저지대는 침수에 대비 주변 배수로를 점검하는 등 태풍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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