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차별부터 막아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9/09 [07:30]

다문화 가족 차별부터 막아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9/09 [07:30]

 

 

 

세계적으로 이주화 현상이 늘면서 다문화가족의 증대는 필연적 현상이 되고 있다. 현재 많은 다문화가족들은 경제적 빈곤, 사회적 부적응, 민족 및 인종 차별, 국제결혼 자녀의 차별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대중문화가 혼혈인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의 TV 프로그램 등장은 이제 그리 낯설지 않은 소재가 됐다. 육아 예능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다문화 가정도 늘고 있다.

 

한국어 뿐 아니라 여러 언어에 능통한 아이가 화제가 된다. 생일상에 다양한 음식이 올라간 모습을 보며 재미를 유발하기도 한다.

 

다문화가정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 5년 동안 전북지역 다문화가정 폭력은 모두 98건이다. 지난 2014년에는 한 건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527, 201641, 지난해 20건으로 늘었다.

 

한국은 단일 민족 국가라는 민족주의, 순혈주의가 다른 국가에 비해 강하다. 그래서 다문화가족은 오랜 시간 혼혈 가족, 혼혈아 등으로 불리며 차별받아 왔다. 그러나 이제는 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지원 서비스를 펼쳐야 한다.

 

다문화가족의 적극적이고 주체적인 사회 참여가 중요하다. 이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사회 참여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바람직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정서적 안정감을 가지고 적응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이 절실하다.

 

우리 사회가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다문화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과 제도 등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결혼 등으로 외국에서 이주하여 온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차별 없이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문화가족들이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써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다문화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국민인식 개선이 선결과제다.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발생하는 사회통합의 문제를 짚어보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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