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세계, 흔들리지 않는 자강전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09/10 [16:28]

급변하는 세계, 흔들리지 않는 자강전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09/10 [16:28]

 

최근 미ㆍ중의 무역대립과 한ㆍ일 무역전쟁으로 세계정제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전주는 강한도시다. 실제로 전주시는 민선 6기 이후 문화ㆍ경제ㆍ산업ㆍ사람 등 도시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도시 발전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한 전주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사람ㆍ생태ㆍ문화의 도시 정체성이 외력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자강 전주를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역사ㆍ문화 자주재생, 도시의 자신감
민선 6기 이후 전주는 천년고도의 자원들을 독창적이고 창조적으로 재탄생 시키며 도시를 움직이는 자산으로 만든 저력을 보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공간이 전주한옥마을이다. 시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인 이곳을 지켜내, 연간 평균 1,000만 명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었다.
또한 시가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구도심 100만평(330만㎡)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전주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변모중이다. 대표적으로 진행 중인 전라감영 재창조와 동학농민혁명 벨트 조성, 전부부성 복원이 완성되면 전주의 역사문화 및 관광 지형의 변화를 가져 올 전망이다.
여기에 도시의 곳곳에서 펼쳐진 차별화된 재생사업들은 공간의 재생을 넘어 새로운 문화의 탄생으로 전주의 또 다른 자부심이 됐다. 시는 폐 공장을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팔복예술공장 조성,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바꾸는 서노송동 예술촌프로젝트, 예술가들이모여 마을 이룬 도시재생사업 등 이색적인 각종문화재생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5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전주역 첫 마중길은 콘크리트와 시멘트를 걷어내고 흙과 풀, 나무 등 도시의 원래 피부로 복원됐다. 또한 시는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워 천년 도시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특히 대동과 올곧은 ‘전주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 일본에서 송환된 무명의 동학농민군 지도자를 추모하면서 기념공간인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125년 만에 안장하며 역사 앞에 당당해 졌다.

 

 

△전주형 경제, 대한민국 자강경제 선도
전주가 그간 집중 육성해온 탄소와 산소 고부가가치산업이 지역경제를 넘어 대한민국 자강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소재산업 집중 육성 계획 발표와 효성의 탄소분야 1조원 규모의 투자계획 발표와 맞물려 탄소기업을 집적화할 수 있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도 전주에 들어선다.
이를 통해 시가 탄소 소재 국산화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여서 대한민국 대일 무역적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산업의 국산화를 전주시가 이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역의 내부순환경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자립경제와 선순환경제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 지방정부 최초로 국 단위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신설하고 ‘전주시 사회적경제활성화기본조례’를 제정했다. 이와 함께 무너진 공동체 회복을 위해 ‘전주형 공동체사업’도 육성중이다.
이밖에도 시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작지만 경쟁력을 지닌 독일형 강소기업을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드론축구 등을 통해 드론산업과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VRㆍAR(가상ㆍ증강현실) 등 고부가가치산업을 키워 경제를 단단하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주푸드 플랜’을 통해 먹거리 자립,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에너지자립운동’도 전개하며 전주형 독립경제를 실현중이다.

 

 

△사람중심 복지정책, 튼튼한 도시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는 따뜻한 복지 정책으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 튼튼한 도시 기반을 만들었다. 사람중심의 전주형 복지정책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찾아내고 보살피는 ‘동네복지’로 대표된다.
또한 시는 김승수 시장의 민선 6기 첫 결재사업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매일 아침밥을 배달해왔다. 이와 함께 도서를 지원하는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지혜의 반찬’ 사업과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사업을 통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고 폐지수거 어르신을 돕는 ‘희망 줍는 손수레’ 사업도 전개 중이다.
특히 시는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며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야후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어린이를 위한 생태놀이터, 책놀이터, 예술놀이터를 조성중이다. 아울러 청년의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돕는 청년쉼표 프로젝트를 추진, 취업 면접정장 대여하고 청년소통공간을 확대하는 등 청년에 맞춤형 디딤돌을 놓고 있다.

 

 

△준비된 미래, 한층 단단해진 전주!
시는 전주를 더 전주답게 성장시킬 역점사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준비된 미래, 더 단단한 전주로 나아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탄소산업단지 조성으로 탄소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이를 토대로 관련 기술과 장비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탄소산업을 수소차 연료탱크 등 수소경제와 4차 산업 연결하는 성장특화산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수소산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수소산업 마스터플랜 수립과 수소산업과 지역특화산업 연계 등을 통해 수소산업 선도도시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시는 이와 동시에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한 종주도시답게 ‘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를 개최하고 지역기업 연계 드론산업 활성화 등 드론산업을 키우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특히 올해 총 1,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는 등 공공투자를 확대하고 주민생활 속 편의를 높일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사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형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경기장 증축 및 야구장 건립 △전주실내체육관 신축 △하천ㆍ재해정비 사업 △덕진보건소 신축 △전북혁신도시복합혁신센터(키즈복합센터) 건립 사업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후손들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낼 특례시 지정을 정부와 정치권 등에 강력히 촉구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 나무와 정원으로 도시를 채우는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가꾸고 있다. 이밖에도 마이스산업 혁신기지가 될 ‘시민의 숲 1963’, 명품관광도시로 만들 ‘구도심 문화심장터 관광트램 도입’, 스포츠 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을 중점 추진함으로써 전주를 더욱 단단하게 성장시키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그동안 전주는 천년을 이어온 찬란한 문화가 시민들의 일상으로 자리 잡고 문화가 관광으로, 또 산업과 일자리로 연결돼 시민들의 삶을 살찌우는 일에 힘을 쏟았다. 이러한 노력들은 도시 내면에 깊게 뿌리내려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전주를 만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를 성장시킬 역점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과거에 박제된 도시가 아닌 현재진행형, 미래로 거듭나는 자강전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정신 담긴 역사 바로 세우기
전주는 전주정신을 통해 찬란한 전주의 정신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전주정신은 모두가 조화롭게 어울리며(대동), 삶의 여유와 멋을 잃지 않고(풍류), 사람의 도리와 의로움을 추구하며(올곧음), 창의적 미래를 열어가는 것(창신)을 토대로 한 ‘한국의 꽃심’이다. 시는 대동과 올곧은 ‘전주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사업들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아시아 최초의 민주주의를 실현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세우고 동학 정신을 계승하고자 동학농민역사벨트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에서 송환된 무명의 동학농민군 지도자를 추모하면서 기념공간인 ‘전주동학농민혁명 녹두관’에 안장해 역사를 바로 세웠다.
또한 시는 일제 잔재로 알려진 덕진구 동산동의 명칭을 여의동으로 변경했으며, 시민 3,000여명과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공무원 직급명칭 개정을 추진하고 친일행위 논란이 있는 김해강 시인이 작사한 ‘전주시민의 노래’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 시는 일제강점기 다가교에 세워진 석등에 오늘을 살아가는 전주시민들이 치욕의 역사를 잊지 않도록 안내판을 설치하고 기린봉아파트 진입로에는 친일반민족 행위자인 이두황의 단죄비 표시판을 세워 앞에 당당한 자존심 강한 전주의 방점을 찍었다.
김승수 시장은 “전주시는 우리 삶 깊숙이 침탈했던 일제의 잔재들을 샅샅이 찾아내 단죄하고 역사를 바로 세워나가는 일에 정진해 왔다. 이것이야 말로 현재 우리가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애썼던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고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도시를 만드는 근본이 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에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역사 바로 세우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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