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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산업, 한지수의로 판로 넓힌다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09/20 [09:29]

 

 

전주지역 대표 의료기관인 전북대학교병원과 예수병원이 향후 장례 및 의료 업무에 전주에서 생산된 전통한지 제품을 사용키로 하면서 한지산업의 판로가 넓어지게 됐다.


전주시는 19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장, 김철승 예수병원장, 최영재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이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주한지수의 및 전통한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협약참여기관들이 한지제품 구매와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다 체계적인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북대학교병원과 예수병원은 장례식장에서 전주한지장이 만드는 한지수의를 도입해 사용하는 것은 물론, 병원업무에도 한지제품을 사용해 나가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생산자단체인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더욱 경쟁력 있고 우수한 한지수의 및 한지제품을 개발해 양질의 한지제품 제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앞서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은 신협중앙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최근 활옷형ㆍ당의형ㆍ단령형 등 한지수의 신상품을 개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전주한지수의는 전주한지장이 전통방식으로 떠서 줌치기법으로 형태를 만들며, 수의 한 벌 당 전지사이즈(145×75cm) 55장이 소요돼 한지수의가 활성화된다면 전주한지 판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한지를 사용하면 활옷ㆍ당의ㆍ당령 등 다양한 형태로 수의를 제작할 수 있고 삼베수의와 달리 화려한 색상과 전통문양을 표현할 수 있어 수려한 심미성이 돋보이고 매장 시 생분해도가 현저히 높아 친환경 장례문화를 만드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전북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에서 우수한 한지수의와 한지 의료제품을 사용하게 됨에 따라 왜곡된 전통 장례문화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전주한지산업 발전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승수 시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인 전북대학병원과 예수병원에서 전통문화 계승에 공감해주고 더불어 전주한지산업발전을 위해 동참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협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주한지장인들에게는 자부심을 지켜낼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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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20 [09:29]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