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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시선으로 가족의 흩어짐과 붕괴를 바라보다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10/23 [09:59]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10월 전주 쇼케이스 프로그램으로 김솔 감독, 이지형 감독의 <흩어진 밤>을 선정했다.

<흩어진 밤>은 이혼을 앞둔 부부와 두 자녀가 선택을 받아들여야 하는 아이들의 시점을 보여주는 영화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을 때 닥칠 시련과 난관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했으며 수민 역을 맡은 문승아 배우는 영화제에서 올해 신설한 배우상까지 수상했다.

해외에서도 제67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인 ‘새로운 감독(NEW DIRECTORS)’ 섹션과 제19회 함부르크국제영화제 ‘NDR Young Talent Award’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자녀 중 수민의 시점에서 본 한 가정의 붕괴와 부모 각자의 입장에서 본 삶의 피로를 병렬하며 어떤 결론을 제시하지 않는 대신 그 붕괴의 현장에서 아이다운 행동으로 절망을 드러내는 상황을 섬세하게 따라간다. 개인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 하는 결혼이라는 환상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후손을 양육하는 고통과 보람이라는 어른의 책임은 방기되는 현실이 아이의 눈으로 생생하게 증언된다. 영화가 끝나도 수민 역을 맡은 어린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쉽게 가시질 않는다”고 평한 바 있다.

<흩어진 밤>은 23일 오후 8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영화를 연출한 김솔, 이지형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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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23 [09:59]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