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행복도시 익산의 핵심 주역, 원광대학교병원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10/23 [19:43]

의료행복도시 익산의 핵심 주역, 원광대학교병원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10/23 [19:43]


의료 선진화 시대에 맞춰 원광대학교병원도 변화를 시작했다.

도농 복합형 지방 중소도시 의료계의 처절한 생존 경쟁을 이겨내고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 굳건히 자리한 원광대학교병원의 경쟁상대는 더 이상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현재의 물리적·지역적 한계를 뛰어넘고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 발전해 나아가고 있는 원광대학교병원을 들여다 본다./편집자 주

 

 

◇24시간 굳건히 지킨다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헬기 도입,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갖추고 있는 원광대병원에 곧 외상센터까지 완공되면 그야말로 완벽한 응급의료체계시스템을 구비한 병원이 된다.

지역에서 발생하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중증 외상(응급)환자 등 골든타임 내에 생명을 지켜야 할 환자를 위해 최상의 의료를 제공하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른 치료를 위한 Angio-CT Hybrid ER 솔루션 도입

원광대학교병원은 국내 최초로 권역외상센터에 '듀얼 룸 Angio-CT Hybrid ER  솔루션'을 도입했다.

외상 하이브리드 솔루션이란 소생실, CT실, 인터벤션실, 수술실이 하나로 합쳐진 개념을 뜻한다.

심한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큰 부상을 입더라도 환자의 원내 이동 없이 한 곳에서 대량 출혈의 원인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지혈할 수 있으며 Angio를 이용한 인터벤션 시술, 또 필요시에는 외과적 응급수술까지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One-Stop 치료 시스템이다.

외상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응급의료시스템에서는 할 수 없었던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환자의 CT 촬영이 가능하게 됐고  24시간 상시 대기하는  숙련된 전문의인력으로만 이뤄진 외상팀이 동시에 손상부위를 판단하게 된다. 

과거 2-3시간 이상 걸리던 진단과 치료 과정을 30분 이내로 단축하면서 일분일초가 급한 중증외상환자 예방가능 사망률을 낮춤으로써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진료적정성평가 1등급

원광대병원은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적정성평가에서 4대 암 모두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대장암·유방암은 5년 연속, 위암은 3년 연속, 폐암은 2년 연속 1등급으로 암 치료 잘하는 병원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원광대병원은 제7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음으로써 7차례 연속 최우수 등급 금자탑을 쌓았다.

원광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1시간 이내 뇌영상검사 실시율, 연하장애선별검사 실시율, 1시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고려율, 항혈전제 퇴원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 등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으며 종합점수 99.9점을 받는 대기록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6년도 3차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받음으로써 지난 1차, 2차 평가(2014년, 2015년) 1등급에 이어 3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우수 기관임을 입증했다.

 

◇환자경험평가 비수도권 1위, 전국 5위

원광대병원이 지난 8월 국내 첫 환자만족도 평가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과를 올렸다.

심평원이 국내 500여 병상 이상 의료기관 92곳을 대상으로 입원 경험 환자 1만5,000명에 대해 실시한 환자경험평가에서 전국 5위 안에 드는 성적을 올렸다.

특히 의사 서비스 부문, 투약 및 치료 과정 등 병원에서 필요조건으로 갖춰야 할 부문들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글로벌 의료산업 플랫폼 구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

원광대학교병원은 그동안 2018 한-몽 서울프로젝트, 2018 보건 의료 협력 한-러 연수 사업, 2018 외국인 환자 유치 마케팅 지원 사업, 2018 ICT 기반 몽골 환자 사후 관리지원 사업, 2018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 사업 등 해외 보건의료 진출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3월에는 해외 환우들의 국내 유입이 활성화되고 해외 환자 유치로 국내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침체된 경제에 활력소가 된 기관으로 인정 받아 '2018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의술의 참된 가치가 빛나는, 제생의세

원광학원 연합 해외의료 봉사단은 지난 8월 원광대병원의 설립 이념인 제생의세의 정신에 입각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 위해 8박 9일 일정으로 의료 오지 국가인 네팔을 찾았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네팔 현지 주민들과 아동 4,524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해 현지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받았다.

특히 윤권하 원광대학교병원장은 봉사 활동 기간 중에 만난 육손의 네팔 소녀 Anuja Pariyar(어누자 뻐리알.16)가 심장에까지 의료적 문제가 있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향후 5년 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한국 입국이 성사될 경우 원광대병원에서 무료 수술 치료를 해 주기로 약속해 따스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최두섭 기자

 

 

<윤권하 원광대학교 병원장 인터뷰>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트렌드는 기존의 경험기반에서 데이터기반으로 물리적 공간중심에서 사이버공간중심으로 비약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원격진료 등 초지능, 초정밀, 초연결이 이뤄지는 스마트환경에서 핵심적으로 구축해야 할 본질은 이러한 네트워크와 지능형 의료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는 것입니다. 

본원의 현재의 물리적 지역적 한계는 새로운 시대에서는 어떠한 제약요소도 될 수 없으며 글로벌화를 이루는데 강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저는 지난 20여 년간 이러한 시대를 예측하고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제 그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때가 바야흐로 오고 있습니다.

미래는 꿈꾸고 준비하고 도전하는 이들의 몫입니다.

우수한 의료기술, 발전된 의료 환경,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갖춘 본원이 스마트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고 발전해 가는 모습을 멀지 않은 미래에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최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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