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비응항 인근 해안가에서 해안방제 합동훈련 실시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10/24 [09:29]

군산해경, 비응항 인근 해안가에서 해안방제 합동훈련 실시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10/24 [09:29]


선박 충돌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해안가로 흘러와 이를 제거하기 위한 해안방제 합동훈련이 실시됐다.

23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시와 함께 군산시 비응항 인근 해안가에서 전북도,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소방서, 해양환경공단, 국민방제대, 자원봉사자 등 10개 기관과 관련 단·업체가 참여한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연인원 100명이 참여했고 비치·락크리너 2대, 고?저압 세척기 2대, 유흡착재 110kg, 저장용기 3개, 차량 9대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이날 오전 11시께 군산항 묘박지에 투묘중인 유조선(2,040톤)과 어선(85톤)과 충돌하면서 유조선의 화물탱크가 파공돼 적재중인 B-C유 약 10톤이 바다로 유출돼 조류를 타고 확산되면서 비응항 주변 해안을 오염시킨 상황을 가상으로 실시됐다.

관계기관과 단·업체 그리고 자원봉사자는 기름이 밀려오자 국제기구가 권장하는 해안 방제방법을 적용해 방제조치를 했다.

또 해양오염 지역을 △암반·바위 △자갈해안 △모래해안 등 3구역으로 나눠 구역별 특성에 맞게 비치크리너와 진공펌프, 진공차, 고?저압세척기, 굴삭기 등이 동원돼 오염방제 활동을 전개했다.

수거된 기름은 폐유?폐기물 임시 저장소로 옮겨 담고 오염으로 다량의 모래가 제거된 해안가에 침식방지를 위해 모래를 보충하면서 훈련을 마쳤다.

김종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각종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관련 단·업체가 참여한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방제 대응 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채규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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