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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보증금 호화생활 가족사기단 재판행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11/08 [09:30]

 

대학생 전세보증금을 가로채 호화생활을 한 가족 사기단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A씨(46)와 B씨(31)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범행을 도운 A씨의 누나 C씨(60)를 불구속기소하고 달아난 A씨의 남동생 D씨(43)를 지명수배했다.

A씨 등은 2016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익산 원광대학교 인근에서 원룸 임대사업을 하면서 전세 보증금 39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노후 원룸을 싸게 사들인 뒤 기존에 있던 월세 세입자를 내보내고 새로운 임차인에게 전세금을 받아 다시 부동산을 사는 수법으로 원룸의 수를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범행을 위해 피해자들에게 임차인 현황과 선순위 대출금액 등을 허위 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만 무려 96명으로 대부분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제주도에 펜션 등 부동산을 사고 국내 한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가의 외제 차량을 사고 100여 차례의 해외여행을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했다.

이들이 호화로운 생활로 보증금을 탕진하면서도 공과금을 내지 않은 탓에 피해자들은 가스와 전기, 수도가 끊긴 열악한 원룸에서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서로를 주범이라며 책임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 도주한 C씨에 신병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또 이들이 편취한 전세보증금의 구체적인 사용처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휴대전화 포렌식과 계좌추적, 피해학생의 진술 등을 종합해 이들이 처음부터 전세보증금을 가로챌 의도를 가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 도주한 C씨에 신병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또 이들이 편취한 전세보증금의 구체적인 사용처 등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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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8 [09:30]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