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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에 매립된 폐기물, 말끔히 처리한다
 
새만금일보 기사입력  2019/11/08 [09:41]

 

 

전주시가 생태하천이자 시민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탈바꿈중인 삼천 일원에 매립된 폐기물을 말끔히 처리키로 했다.


시는 삼천을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내년 3월까지 서곡교와 홍산교 사이에 매립된 폐기물을 선별 처리한다고 7일 밝혔다. 이곳은 1990년대 초반 전주시가 쓰레기매립장을 확보하지 못해 임시로 쓰레기매립지로 활용하면서 현재 약 6,000톤의 쓰레기가 매립돼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가 이처럼 매립폐기물 처리에 나서게 된 것은 생태하천 복원사업 일환으로 맹꽁이 서식지 복원 및 생태학습장 조성을 추진하던 중 서곡교~홍산교 일원이 과거 쓰레기매립장으로 활용돼 많은 쓰레기가 매립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삼천을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지속가능한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폐기물 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환경단체의 자문과 아울러 전북지방환경청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국비를 지원받아 폐기물을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장마와 집중호우, 태풍 등 삼천 하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될 우려가 있는 여름~가을철에는 쓰레기 선별처리 공사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하천수위의 영향이 적은 내년 3월까지 매립 쓰레기를 선별 처리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폐기물 굴착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폐기물 선별작업을 위한 가로 40m, 세로 50m, 높이 40m 규모의 돔 구조물의 선별장을 설치해 폐기물을 성상별로 선별ㆍ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전북지방환경청의 허가를 얻어 9월까지 해당구간에서 서식중인 맹꽁이(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86마리를 포획해 덕진구 장동 인근으로 임시 이주시켰다.


임시 거주지에서 생활하는 맹꽁이들은 향후 서식지가 복원되고 생태학습장이 조성된 이후 원래 있던 위치에 방사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시는 2011년부터 삼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세부사업으로 추진한 반딧불이 서식지 복원과 수달 서식지 조성 등은 수생태계 복원 전국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최무결 생태도시국장은 “오래전 하천에 매립된 폐기물을 비로소 처리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늦었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선별처리를 완료할 때까지 가설울타리와 방진망을 설치하는 등 폐기물을 빈틈없이 관리 하겠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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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8 [09:41]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