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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육회장 선거 道 의회 ‘대립각’
박용근 도의원 “정치색 배제한 공정한 선거”촉구↔道 “공정성 중립성 훼손 없다”반박…내년 초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 실시
 
이대기 기자 기사입력  2019/11/11 [09:42]


 
내년 초 실시되는 전북도체육회장 선거와 관련, 전북도의회는 ‘정치색을 배제한 공정한 선거’를 촉구한 반면 전북도는 ‘공정성과 중립성 훼손은 없다’는 상반된 입장으로 날선 대립각을 세웠다.


특히 도의회는 그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도체육회가 도지사의 사조직이나 도청의 산하기관으로 간주되는 행태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에, 도는 첫 민간 체육회장 선거가 공정하게 치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에 각각 강조점을 뒀다. 


사실상 국민체육진흥법이 지난해 12월27일 개정됨에 따라 특정 정당에 소속된 정치인인 전북도지사가 전북도 체육회장을 맡을 수 없게 됐다.


전북도체육회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체육회장 선출관련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대의원들이 선거인단을 구성해 직접 전북도체육회장을 내년 1월 15일 이전까지 선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북도의회 박용근의원(장수 사진)은 지난 8일 제368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도 체육회장선거가 공정한 관리를 통해 체육회발전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 배출돼야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박 의원은“그동안 정치와 체육은 분리돼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지만 이 원칙은 공염불이 됐고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체육회나 산하 단체가 선거조직으로 활용되거나 줄세우기 등 부작용이 많았다.”며“특히 선거 이후엔 단체장 선거에 공을 세운 사람이 체육회에 입성하거나 요직을 맡는 일도 많았고 현재는 송하진지사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던 인물이 많이 거론되고 있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도지사가 예산지원과 함께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체육회 조직을 사실상 지배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더욱이 일부 체육회는 가맹 경기단체 등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예산확보 등을 이유로 회장인 도지사와 사무처 간부에게 알아서 처신하거나 선거 때 충성을 하게 하는 일 또한 잘 알려진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하지만 이제는 정부가 체육계를 정치로부터 독립시키려는 목적으로 법까지 개정해서 치러지는 첫 선거인 만큼 이런 취지를 잘 살려 나가야 할 것이고 민간 체육회장 선출을 계기로 체육회가 체육인들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야한다”며“이에 후보자나 유권자인 선거인단이 체육계를 대표하는 인물을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선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도 임상규 기획조정실장은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도체육회장 내정설은 ‘사실무근‘이고 특히 체육회장 선거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반박했다.


임 실장은“이번 전북체육회장 선거는 첫 민간 체육회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른 만큼 덕망과 전문성이 있고 도민의 신뢰를 받는 인물이 선출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첫 민간회장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낙점된 특정인이 존재하지도 않고 예산지원 중단이라는 하지도 않은 소문을 근거로 해서 선거에 개입하려는 행위 자체가 오히려 체육회장 선거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하려는 것이며 어떤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대기기자/daehop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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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11 [09:42]  최종편집: ⓒ 새만금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