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경로 사람의 거리, 원도심 상점가 할인이 ‘두 배’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11/14 [10:02]

충경로 사람의 거리, 원도심 상점가 할인이 ‘두 배’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11/14 [10:02]

 

다가오는 주말 전주 원도심을 찾는 시민과 여행객은 주변 상점가에서 다양한 물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는 전주 원도심 상점가들이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맞아 할인행사를 진행하는데다 주말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을 기념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 풍패지관(객사) 앞 충경로 네거리에서 다가교까지 충경로 600m 구간의 자동차 운행을 통제하고 차가 비워진 도로를 사람과 문화로 채우는 ‘차 없는 사람의 거리’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차 없는 사람의 거리는 ‘도로의 주인은 자동차가 아닌 사람’이라는 김승수 시장의 시정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이날 평소 자동차로 가득한 충경로의 교통 기능이 일시 정지되고 비워진 공간에서는 전주지역 공동체들이 마련한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는 시민과 여행객이 마치 공원에 나온 것처럼 멈춰 거닐고 쉬고 놀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특히 이날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서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쇼핑행사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발맞춰 원도심 할인 이벤트가 병행 추진된다. 원도심 할인 이벤트는 충경로 차 없는 사람의 거리에 나온 방문객들이 바로 귀가하는 것이 아니라 원도심에 머물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참여 쿠폰을 가져가면 주변 상점가에서 5%~10%를 추가할인해 주는 이벤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원도심 상인회와 할인 이벤트 관련 협의를 완료한 상태이며, 현재도 이벤트에 참여할 상가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시는 이번 이벤트가 상가 활성화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여부를 분석한 후, 내년도 차 없는 사람의 거리 운영 시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신계숙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차들이 점유하고 있는 도로를 이날 하루는 아름다운 도시공원처럼 조성해 방문객들이 편하게 즐기고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운영 하겠다”며 “시민들에게는 도로의 주인이 차가 아닌 사람이라는 행사의 취지를 각인시켜 차 없는 거리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