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도 예산안 ‘경제 살리기’ 방점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11/19 [10:24]

전주시 내년도 예산안 ‘경제 살리기’ 방점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11/19 [10:24]

 

전주시가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ㆍ소상공인ㆍ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수소ㆍ탄소ㆍ드론 등 전주형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에 초점을 맞춘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김승수 시장은 18일 전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0년도 시정운영방향 및 예산안 제안 설명’을 통해 전주가 더욱 더 국제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정책이 일상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문화관광 수용태세 강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 등 3대 목표ㆍ8대 핵심 사업에 중점을 두고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면서 시의회의 심의를 요청했다.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에 중점을 둔 내년도 예산안은 총 1조8,979억원 규모이며, 이는 올해 본예산 1조6,588억원과 비교하면 2,391억원(14.4%)이 증액된 규모다. 일반회계는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지급액 확대 등 복지 분야 사업의 국고보조사업 증가로 인해 올해 당초예산보다 2,275억원 증가한 1조6,749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상ㆍ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는 올해 당초예산 2,113억원 대비 116억원(5.5%) 증가한 2,229억원 규모다.
먼저 시는 활력이 넘치는 전주경제 대도약과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모든 힘을 집중하기 위해 내년도에는 경제 분야에 올해 당초예산보다 22% 증가한 54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주요 예산은 △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 건립 31억원 △전주1산단 재생사업 15억원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10억원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수소충전소 및 수소자동차 구매 185억원 △탄소기술 사업화 연구소 기업 설립 10억원 △탄소산업 글로벌 연구네트 16억원 △드론축구 상설체험장 공간개선 16억원 △글로벌 드론축구 육성 6억원 △기업맞춤형 해외마케팅 지원 6억원 △지역화폐 도입 추진 1억5,000만원 △지역경제 기여도 평가제 5,000만원 △농민수당 28억원 등이다.
또한 시는 전주관광 외연확장 등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문화관련 예산을 올해 당초예산보다 12% 증가한 1,081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열린관광도시 전주조성 10억원 △한옥마을 관광기반(월켐센터) 정비 2억5,000만원 △마당창극 야외공연장 건립 15억원 △폐 산업시설(팔복예술공장) 문화재생 10억원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DB구축 14억원 △덕진공원 제2차 대표관광지 육성 5억7,000만원 등이 편성됐다. 이밖에도 시는 시민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건립 90억원 △전주실내체육관 건립 30억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예산도 책정했다.
김승수 시장은 “예산은 시민의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보이지 않는 마음 속 깊은 곳까지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예산을 만들고 싶지만 늘 한계가 있다”면서 “세계 어디를 가든 대한민국 어느 도시를 가든 ‘저 전주사람입니다’, ‘저 전주에서 왔습니다’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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