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하라"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12/11 [09:20]

전북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 전환하라"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12/11 [09:20]

 


전북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무기한 투쟁에 나섰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본부 전북대병원지부는 10일 전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대병원은 청소.시설.주차.경비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간접고용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지 2년 5개월이 지났다”면서 “전북대병원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상 기관인데도 여전히 자회사 카드를 버리지 않은 채 정규직 전환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현재 전북대병원에서 청소업무, 시설업무, 보안·경비업무, 주차업무 등을 맡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240여명이다.

이들은 2017년 7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규직 전환 대상자에 해당한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단체는 “간접고용 노동자는 국민의 생명과 환자의 안전에 직결되는 직접 고용 대상 업무"라며 "직접고용을 회피하면서 자회사를 고집할 그 어떤 명분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우리는 타병원의 눈치를 보며 시간 끌기를 하는 전북대병원의 무책임한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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