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 전주공장서 수년째 성희롱.성추행 당해"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9/12/12 [09:17]

"ASA 전주공장서 수년째 성희롱.성추행 당해"

새만금일보 | 입력 : 2019/12/12 [09:17]


자동차 휠 제조업체인 ASA 전주공장에서 성범죄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여성단체연합과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은 11일 전북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직원들이 수년간 성희롱과 성추행으로 고통을 받았다"며 “우리는 더 이상 이런 성폭력에 무방비 사태로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단체에 따르면 공장 현장 책임자인 A씨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여성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다.

A씨는 여성 직원에게 취업과 근무여건 개선 등의 조건을 제시하며 "저녁에 술을 마시자", "모텔에 가자"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체 일부를 만지려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피해 여직원들은 이러한 사실을 회사에 보고했지만 A씨는 아무런 징계 없이 현재까지도 공장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1980년대나 있을 법한 일이 수 년동안 ASA전주공장에서 발생했지만 회사는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내리지 않고 있다”며 "성폭력에 대한 조처를 요구했음에도 이를 방치하는 것은 공범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퇴사했지만 가해자는 단 한 번도 처벌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회사는 가해자 옹호에만 급급했다"며 "여전히 회사는 책임을 회피하고 성의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단체는 최근 A씨에게 당한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모아 지난 10월 2일 회사에 항의하고 재발방지 대책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단체는“우리는 회사의 진심 어린 사과와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중징계 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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