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느시, 만경강 중류서 발견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1/19 [16:38]

천연기념물 느시, 만경강 중류서 발견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1/19 [16:38]


천연기념물 제206호 느시가 만경강 일대에서 발견됐다.

그동안 강원 철원과 경기 여주 등 비교적 중북부 지역에서 발견됐던 느시가 전북에서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김인규 문화재전문위원이 만경강 일대 천연기념물 동물을 탐조하다가 우연히 발견했고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조사단을 구성해 현황파악을 위한 즉시 조사에 착수한 결과 현장에서 확인 및 촬영에 성공했다.

이번 발견 지역은 가장 남단에 위치한 곳으로 느시의 이동상황을 파악해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할 만하다.

느시(학명:Otis tarda)는 몽골, 중국,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시야가 확보되는 개활지나 농경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대형의 육상 조류다.

국내에서도 예전에는 쉽게 관찰할 수 있었지만 한국전쟁 이후 남획이나 서식지 여건악화 등으로 자취를 감추게 됐다.

한편 느시가 발견된 만경강 중류는 황새(천연기념물 제199호)와 흰꼬리수리(천연기념물 제243-4호),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2호) 등 매년 약 6,000마리 이상의 겨울철새가 겨울을 나기 위해 찾는다./이인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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