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올해 목표는 첨단 농업기술 개발 강화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0/02/17 [16:41]

농촌진흥청, 올해 목표는 첨단 농업기술 개발 강화

새만금일보 | 입력 : 2020/02/17 [16:41]


농촌진흥청은 현장중심, 미래대비, 사람환경, 국제협력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농업기술 혁신을 통해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17일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4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농업기술을 혁신해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첫번째 과제인 '현장 중심 기술 보급'과 관련해선 우수품종 쌀의 재배를 확대해 외래품종 쌀을 대체하고 여성과 고령농업인이 사용하기 쉬운 농기계를 개발해 농작업 편리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농업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특화작목 육성 중장기계획'을 오는 6월 수립하고 지역이 참여하는 국가 R&D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지난해 775억원 수준이던 지방농촌진흥기관의 농업R&D 참여 예산은 올해 1140억원으로 끌어올린다.


두번째 과제인 융복합 기술 활용 연구개발과 관련해 동식물 생육·환경데이터의 수집·분석 체계를 마련하고 육종·재배·유통의 단계별로 데이터 기반의 정밀농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차세대 의료소재, 미생물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과수화상병,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과 같은 동식물 질병의 예방을 위한 연구도 추진하기로 했다.


세번째 과제는 사람과 환경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은 오는 11월 '청년농업인 창업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농작업 안전기술의 개발도 강화한다. 치유 기능성 동식물 자원을 이용한 치유농업 기술의 개발과 이를 활용한 농촌관광도 활성화한다.


네번째 과제로는 농업기술의 글로벌 협력 확대가 있다. 구체적으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공동으로 아시아 토양지도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개도국 기술지원 확대를 위해 파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 해외농업기술협력사업(KOPIA) 센터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수입국별 농약잔류허용기준을 확대해 수출농산물의 안전성도 강화한다. 또한 배추, 딸기 등 신선농산물 유통기간을 연장하는 기술을 개발해 농산물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고령화, 수입개방의 심화, 기후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맞고 있지만 현장과 밀착된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통해 농업인과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첨단 농업과학기술의 개발과 보급으로 농업·농촌의 미래를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권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