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가계 생활자금 대출로 버텨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1/01/19 [20:52]

코로나로 가계 생활자금 대출로 버텨

새만금일보 | 입력 : 2021/01/19 [20:52]

 

지난해 11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부진으로 기업대출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가계대출은 생활자금 수요로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0년 11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은 지난 10월 5,976억원 증가했고, 11월에도 5,693억원이 증가해 전월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은행의 경우 10월 4,561억원이 증가했지만 11월 들어 2,379억원이 증가해 증가폭이 둔화됐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자금 일부 상환 및 코로나19로 인한 운전자금 수요 둔화 등으로 증가폭이 10월 3,103억원이던 것이 11월에는 1,066억원 증가에 그처 증가폭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생활자금 관련 수요가 지속되면서 증가규모는 10월에 1,470억원 증가에서 11월에도 1,341억원 증가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여신은 10월 1,415억원증가했지만 11월에는 3,314억원이 증가해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증가폭 확대됐다.


기업대출은 전월 1,041억원증가에서 11월에는 1,857억원으로, 가계대출은 전월 353억원증가에서 11월에는 1,414억원이 증가해 기업과 가계대출 모두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을 이용하기 어려운 기업과 가계들이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지만 대출이 용이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으로 몰린 것으로 보여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가계에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신의 경우 지난 10월 1조6,025억원증가했으나 11월에는 3,177억원 증가로 금융기관의 수신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은 10월 1조2,636억원 증가에서 11월 3,752억원 증가로 증가폭이 축소됐고,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0월 3,389억원 증가했으나 11월에는 575억원이 오히려 줄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우체국 예금은 10월 전월대비 440억원 감소했는데 11월에는 3,725억원이 감소해 전월대비 감소 폭이 대폭 확대됐다.
한편 2020년 11월말 전북지역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30조4,587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923억원 증가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20조3,206억원(66.7%), 비은행예금취급기관 10조1,381억원(33.3%)으로 집계됐다.


2020년11월말 금융기관 전북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27조3,393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2,755억원이 증가했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2,399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의 41.1%를 차지한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12조1,902억원(44.6%), 비은행예금취급기관 15조1,491억원(55.4%)으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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