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특례-속도-향방’설 3대 화두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23/01/19 [17:09]

전북 ‘특례-속도-향방’설 3대 화두

새만금일보 | 입력 : 2023/01/19 [17:09]

 

설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내년에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관련 전북만의 색깔을 담은 ‘특례’,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전북 현안의 ‘속도감’과 오는 4월 실시되는 전주을 재선거 결과에 따른 향후 정치적 향방등 세칭 3대 이슈가 이번 설 밥상머리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해제 뒤 처음으로 맞는 설명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사안들에 대한 도민들의 생각과 의견들이 새로운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우선 내년 1월 18일 출범을 앞두고 지난 17일 정부 전자관보에 공식적으로 공포됐던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와 관련해 전북만의 색깔을 담은‘전북형 특례’를 만들 수 있을지 여부가 첫 번째 설 화두이다.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로서 정부 직할로 지위가 격상되고 국무총리 산하 전북특별자치도 지원과가 설치돼 행정적, 재정적으로 우선 지원을 받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북형 특례를 통해 각종 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정부의 특별지원이 가능하고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의 별도 계정을 설치해 재정 안정성과 자율성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전북형 특례’만들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28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곧바로 3개팀의 전담 조직을 신설했고 중앙부처와 강원 등과 협조체계를 가동했다. 

또 그동안 터덕거렸던 전북현안들이 올해 속도감을 보여줄지가 또 하나의 설 화두이다.

현재 미해결 전북현안으로 남원 국립의전원법 통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김관영지사를 비롯한 전북 정치권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사안에 대한 ‘올해 집중력 발휘’를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상황변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5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꺼번에 모든 과제를 해결하면 좋겠지만 지난해 특별자치도와 새만금사업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성과가 있었다”며“공공의대법도 정부와 여당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올해 안에 꼭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금융위원회가 추가 지정을 보류하며 지적한 금융인프라 확대, 금융생태계 조성, 디지털금융 글로벌네트워크 확대 등을 선제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익산을)과 김성주 의원(전주병), 윤준병 의원(정읍·고창), 이원택 의원(김제·부안)과 5일 안호영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올해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적극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공공의대법과 관련해“입법과정에서 보면 여야의 이해보다는 민간의 이해관계가 법 통과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한 후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기에는 어렵지만 여야가 물밑에서 의견을 모으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안에 의미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전주시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인식돼왔지만 그동안 활용도와 관련 속도감을 못 냈던 옛 대한방직 터,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등에 대해 공익적 관점에서 논의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전환점이 도출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항이다.

아울러 4.5전주을 재선거와 관련 출마 후보군들이 출마선언과 함께 이에 따른 열기도 후끈달아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재선거 결과가 1년 남짓 남은 내년 4월 본선거에 미칠 영향과 이에 따른 ‘후폭풍’이 이번 설 연휴 주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19일에 공식 출마선언한 국민의힘 정운천의원(비례)과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임정엽,김호서후보 등이 이번 재선거의 ‘빅3’로 분류되고 있다.

그리고 이미 출마선언한 국민의힘 김경민후보,진보당 강성희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광종 예비후보등도 이번 재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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