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소통 경영 눈길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0/06/17 [22:22]

현대차 전주공장, 소통 경영 눈길

새만금일보 | 입력 : 2010/06/17 [22:22]

 

 

 

“요즘도 운동 열심히 하나?”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부사장 송현섭) 버스부에 근무하는 안선배(남. 41) 씨는 최근 회사 식당에서 뜻밖의 상황을 만나 깜짝 놀랐다. 평소처럼 식판을 들고 줄을 서서 밥과 반찬을 받으려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아닌 굵직한 중년남자의 음성이 느닷없이 안부를 물어왔기 때문이다.


깜짝 놀라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아보니 그곳에는 평소 얼굴 보기가 쉽지 않은 지원실장 장동희 이사 등 중역들이 위생복을 곱게 차려 입고 밥주걱 등을 들고 서서 밥과 반찬들을 퍼주고 있었다. 워낙 바쁜 사람들이라 몇 주 전쯤 예약을 하지 않고선 얼굴 한 번 보기가 쉽지 않은 중역들이 밥과 반찬을 퍼주고 있는 모습은 십 몇 년 경력의 그로서도 입사 이래 처음 보는 것이었다.

 

“아니, 이사님 아니세요? 여기서 뭐하세요?” 하는 안 씨의 놀람 반 궁금증 반 섞인 물음에 장 이사 등 중역들은 “공장 식구가 워낙 많다 보니 오랜만에 얼굴들이라도 한 번씩 보려고 이렇게 나왔다”며 “반가운 얼굴들 만나서 서로 눈이라도 한 번 마주 치니 정말 반갑고 좋다”고 연신 싱글벙글 하는 모습.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소통 경영’을 위해 중역들부터 솔선수범 발을 벗고 나서고 있다. 서로 믿고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선진 노사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통’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이를 위한 실천행동에 돌입한 것이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앞으로도 소통 경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며, 이를 발판으로 노사가 서로 화합해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선진 노사문화를 하루 빨리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유성수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