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 치매안심센터는 6일 치매 환자와 가족 40여 명과 함께 설맞이 옛날 과자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각자의 취향에 맞게 오란다 과자를 만들었다. 또한 완성된 과자를 함께 맛보며 치매환자돌봄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과 고충을 서로 공유하고, 다른 가족들의 조언과 공감을 얻어가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이날 프로그램은 매월 1회 정기 운영되는 치매가족 자조모임인 ‘늘 푸른’ 대상자들과 치매 환자가 함께 참여했으며, 치매안심센터는 올 한해 요리프로그램 외에도 꽃놀이와 치유숲 체험, 연극·영화 관람, 공예·원예프로그램 등 다양한 야외 힐링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주시보건소는 치매환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치매가족 간 정보교류를 지원하고, 돌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헤아림 가족교실’과 ‘늘 푸른 자조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치매 환자를 돌보는 모든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돌봄 부담 분석’을 무료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치매안심센터(063-281-6293, 6296)로 문의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치매환자 가족은 “내가 하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공감해주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어 너무 든든하다”면서 “오늘 모임에 참석해서 큰 힘을 얻어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돌봄가족들이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희망과 힘을 얻어갈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분들의 짐을 덜어드리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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