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백화점 피서 올 여름부터 못한다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0/06/24 [22:29]

은행·백화점 피서 올 여름부터 못한다

새만금일보 | 입력 : 2010/06/24 [22:29]

 

 

지경부, 서비스업계 권장 냉방온도 26도 준수해야

 

 

올 여름부터 은행이나 백화점에서 더위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23일 과도한 냉방으로 인한 전력수급 불안을 예방하기 위해 은행·백화점 등 에너지 다소비 서비스업종에 대한 에너지절약 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서비스업계는 여름철 권장 냉방온도인 26도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인파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판매시설과 공항은 기준을 25도로 낮췄으며, 시간대별로 냉방기를 가동하는 방안도 추진될 방침이다.

 

한편 지경부와 서비스업종 대표들은 이날 '서비스업종 에너지절약 간담회 및 결의대회'를 개최해 "그동안 서비스업종의 에너지낭비 사례가 많아 국가적 에너지절약 노력 및 합리적 에너지소비문화 정착에 역행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에너지절약 대책 추진 배경을 밝혔다.

 

실제 지경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일~11일에 걸쳐 서비스사업장 40곳을 점검한 결과, 권장온도를 준수하는 곳은 22개소(55%)에 불과해 에너지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경부는 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7월 초·중순을 전후해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 100여 곳을 대상으로 적정 냉방온도 준수 등 에너지절약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절약 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점검 결과를 언론 등에 공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에너지수급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냉방온도 제한 조치를 발동해 권장 온도 준수의무를 부과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권고 및 시정조치 또는 과태료도 부과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실효성 확보를 위해 '건물 냉난방 온도규제 이행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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