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해양오염사고 발생 큰 폭 증가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0/07/16 [00:18]

전북지역 해양오염사고 발생 큰 폭 증가

새만금일보 | 입력 : 2010/07/16 [00:18]

 

 


도내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에서 발생하는 기름유출, 폐수방류, 유해물질(HNS) 배출 등의 오염사고가 지난해 동기대비 5건에서 12건으로 두 배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염사고를 들여다보면 자연재해에 의한 해양사고는 전무하고 12건 모두 운항자 및 취급ㆍ관리자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지난해 1,152ℓ의 오염원이 배출된데 비해 39%가 증가한 1,889ℓ가 상반기 동안 바다로 흘러갔다.

 

상반기 발생한 12건의 오염사고의 유형을 살펴보면 화물선 2건, 유조선 1건, 도선 및 예인선 등의 기타선이 4건, 육상시설물 발생 5건으로 지난해 발생하지 않았던 화물선과 유조선이 사고 증가의 주원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는 해난사고와 고의, 파손 행위에서 발생하였던 사고가 올해에는 12건 모두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관리자의 세심한 주의만 있었더라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게 해경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지난 4월 5일 진포테마공원 앞 해상에서 유00호가 관리소홀로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경유 650ℓ가 유출되는 등 관리자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관리소홀 및 방치선박에 대해 지자체와 협조하여 사고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군산해경은 방제정을 이용해 항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민간 해양환경지킴이 감시원들과 협력하여 사고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자제 및 장비 추가배치로 방제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며, 대응메뉴얼에 의한 훈련도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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