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여성농업인 권익향상사업 펼쳐

새만금일보 | 기사입력 2010/08/13 [22:50]

익산, 여성농업인 권익향상사업 펼쳐

새만금일보 | 입력 : 2010/08/13 [22:50]

 


여성친화도시 익산시가 여성농업인의 가치인정과 사회?경제적 지위증진을 위한 권익향상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2009년 제정된 여성농업인육성 조례를 기반으로 권익향상을 위해 농촌여성 소득활동사업 확대지원, 노동부담완화를 위한 농작업환경개선, 의식선진화 교육을 통한 지위찾기 캠페인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여성농업인 스스로가 변화하여 보조자가 아닌 주체자의 삶을 살수 있도록 300여명의 여성농업인에게 의식교육을 실시했다. 8~9월에는 여성?남성 농업인 500명을 대상으로 농가공동경영, 여성농업인 생산자조직 활동참여, 여성농업인 1인 1출하대금 통장갖기, 결혼후 취득농지에 대한 부부공동소유제 개념을 중점 교육하여 지위향상에 대한 사회적 동조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권익향상사업 일환으로 딸기, 고추 등 여성노동력이 집중되는 시설과채류 14개 작목반 204농가에 수확물 운반차등 농작업 보조도구와 이동용 쉼터를 보급하여 작업환경개선과 휴식공간 제공으로 여성농작업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여성소득활동사업으로 쌀과자, 밑반찬,토마토즙 상품화 사업장 9개소를 발굴 육성하는등 농촌여성들의 소득활동을 돕고 있다.

현재 여성농업인은 농업주종사자의 52.7%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가영농형태가 벼 위주에서 채소, 과수, 화훼등의 원예작목으로 변화함에 따라 여성의 농업노동 참여가 크게 늘어나 농업유지발전의 핵심대상이며 농업경영에 있어서 또한 여성의 역할도 점점확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여성농업인들은 무급가족종사자로 분류되고 있으며 여성농업인 명의의 농지소유나 출하대금통장을 갖는 경우가 드물어 경제적 능력은 역할확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가사노동과 농업노동을 함께해야 하는 이중적 부담을 겪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성이 행복한 도시 익산 건설을 위해 전문가와 여성농업인의 의견수렴을 통하여 여성농업인 권익향상을 위한 시책 발굴에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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