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4월중 전북 광공업 부진 지속

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6/02 [15:34]

통계청, 4월중 전북 광공업 부진 지속

대중일보 | 입력 : 2009/06/02 [15:34]

4월중 전북지역 광공업생산 부진지속, 전월대비는 소폭 증가이나 전년 동월대비 큰폭 감소

 

호남지방 통계청 전주사무소는 29일, 4월중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이 전달에 이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호남청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009년 4월중 전북지역 광공업생산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월에 비해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동차 및 트레일러, 식료품, 기타 기계 및 장비 등에서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6.6% 감소해 여전한 부진을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 전기장비, 기타운송장비 등이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기타운송장비 중 철도차량부품(425.4)이 크게 증가했으나 평균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이는 전국 광공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8.2% 감소한 것에 비해 전북지역이 2배 이상 부진함을 보인 것으로 경기악화로 인한 기업침체가 타 지역에 비해 깊은 것으로 분석됐다.

재고는 자동차, 화학제품, 기타기계 및 장비 등은 감소했으나, 1차금속,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 금속가공 등에서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8.9% 증가해 업체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통계청 관계자는 "재고가 줄어든 업체들 중 경기불황 지속때문에 생산을 줄인 업체가 상당수 있는데, 이는 경기회복과는 거리감이 있는 단순 자구책인 경우가 많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전북에는 아직 봄이 멀은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수출활로가 생겨 대량생산 때문에 재고가 많은 업체도 있어, 재고량으로 기업경기수준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것.

한편 비금속광물중 레미콘, 시멘트, 아스콘 출하가 전년동월대비 소폭(0.9) 증가해 이번 경기악화에 영향을 덜 받은 업종으로 조사됐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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