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하룻밤새 100명 신종플루 환자 발생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8/21 [08:43]

전국적으로 하룻밤새 100명 신종플루 환자 발생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8/21 [08:43]

전국적으로 하룻새 100명이 넘는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 이들 대부분이 뚜렷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됨에 따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는 총 47명(군부대 9명 포함)으로 28명은 완치 후 퇴원 조치됐으며, 10명은 현재 입원 격리 치료중이다.


도내 신종플루 감염 환자 중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환자는 6명으로 군인, 학생, 어린이 등 대부분 10대와 20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이중 초등생 오모군(9)과 고모양(17)은 타지역이 아닌 도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양은 휴가차 전주를 찾은 남자친구 박모군(20.군인)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감염 환자 중 박모군(15)은 경기도에서 열린 청소년 캠프에 참석한 사실이 있으며, 김모군(21)과 이모양(18)은 각각 서울과 수원 지역사회감염 환자로 추정된다.


이처럼 지역사회 감염 환자로 추정되는 환자 대부분이 학생으로 이달 말 일제히 개학을 앞두고 있는 도내 학교와 축제를 계획하고 있는 기관 및 단체 등은 신종플루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까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에따라 도 보건당국은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1만722명 분을 각 시.군 보건소와 치료 거점병원 및 약국에 긴급 보급할 계획이다.


또 당초 17곳이었던 치료거점병원도 진안(진안보건소)과 무주(무주의료원)에 1곳씩을 추가해 19곳으로 늘렸으며, 거점약국도 20여곳을 확보하는 등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 추정 환자 등 신종플루 발생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질병 발생 확산을 줄이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석하기자/heyo486@naver.com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