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주택재개발·재건축 바람부나

전북대중일보 | 기사입력 2009/08/21 [08:45]

전주시 주택재개발·재건축 바람부나

전북대중일보 | 입력 : 2009/08/21 [08:45]

 


전주시가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시민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주택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발빠른 행정절차 이행으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주택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의 정비대상구역은 44개 구역으로 재개발예정구역 25개소, 재건축예정구역 10개소, 사업유형유보 8개소, 도시환경정비 1개소 등이다.

 

이중 추진위원회 승인이 된 곳은 24개소이고 정비구역지정 7개소(태평1, 물왕멀, 삼천주공2, 종광대2, 기자촌, 바구멀1, 동양A인근), 조합설립인가 4개소(태평1, 물왕멀, 삼천주공2, 우아주공1), 사업시행인가 2개소(삼천주공2, 물왕멀)가 추진중이다.

 

물왕멀 재개발지역은 주민간의 원만한 합의로 지난달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현재 시공자 선정 중에 있어 사업추진 행정절차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재건축은 삼천주공2단지로 지난해 9월 사업시행 인가 후 엘드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하고 관리처분을 위한 주민총회 개최 등을 거쳐 조합원들의 분양신청을 받고 있는 상태다.

 

전주시는 그동안 재개발, 재건축사업으로 민원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사업 전반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여러번 가졌으며 주택재개발 홍보 팜프렛을 제작해 배부하는 등 주민인식을 고취시키는데 주력해왔다.

 

또한 지난해 6월 24개소 추진위원장, 조합장, 정비업체와의 간담회에서 건의된 층수상향, 용적률인센티브 완화, 재개발로 건립된 임대아파트 유지대책, 택지개발을 제한해 달라는 내용에 전주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해 재개발, 재건축 사업성을 강화시켜 주었다.

 

지난 2, 3월에는 기자촌 추진위원회 외 4개 지구 추진위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투명한 행정절차 이행과 민원사항에 대한 주민과의 적극적인 대화 유도를 통한 민원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하지만 일부 구역은 추진위원회 운영에 따른 주민들간 내부갈등은 여전히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특히 00지구 등 3개 지구는 근본 민원내용이 추진위와 비상대책위간의 갈등과 부동산 경기 활성시까지 보류하자는 의견등으로 아직 원만한 합의가 되지않아 법적분쟁으로 이어지는 등 사업추진이 어려운 지구도 있다.

 

또한 00지구는 지난달 시청강당에서 150여명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발조합설립 동의서 비용부담에 관한 사항 확인 후 동의 필요, 부동산 경제활성화시까지 재개발사업 진행 보류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재개발사업 바로알기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에 건설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기 시공업체들도 참여를 철회하는 등 우수하고 경쟁력 있는 건설업체가 참여를 꺼리고 있어 다소 사업추진에 어려움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전주시는 추진위원회와 반대 비상대책위간 갈등 최소화를 위해 추진 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모든 추진사항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 정비구역지정, 조합인가 및 사업시행인가시 관련절차 및 규정 이행여부를 철저히 검토하고 대화가능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 중재 할 예정이다.

 

또한 주택재개발, 재건축사업을 위해서는 많은 절차와 시간이 필요한 만큼 경기가 회복될 것에 대비 절차진행과 주민간 대화와 협의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김선흥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